골프 탐구
"몸(상체)은 좌우로 회전하지만 팔은 수직으로 떨어뜨려야 한다.(힘을 아래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https://youtube.com/shorts/35XP5chGQGE?si=wwAUMmY9Pg5meagD
"메디슨(medicine) 볼을 갖고 연습할 때 바로 밑으로 던져야 한다. (앞으로 던지면 안된다)"
https://youtu.be/AsMshGpsvr4?si=0odQSJZHmr9e4X6o
위와같은 골프레슨이 많다.
그리고 실제로 프로 선수들이 어느 구간에서 제일 힘을 쓰는가를 측정했더니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제일 많이 힘을 쓰고 임팩트 구간을 지날 때는 아무런 힘이 없는 상태인 것이 데이터 측정을 통해서도 확인되었다. (아래 영상 2분 50초부터)
https://youtu.be/gNh9RPX0Qqc?si=5MaqjmTENzQ3QdsI
그렇다면 나같은 사람은 헷갈린다. 공은 앞으로 보내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바닥에 클럽을 내려치는 방향으로 힘을 쓴다는 말인가?
골프동작과 가장 유사하다고 비유되는 물수제비를 뜰 때를 생각해보자. 강을 향하여 돌을 앞으로 던질 때 힘을 쓰는 것이지 바로 밑의 땅바닥을 향하여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어제 연습을 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이해하였다!
나의 결론은 팔을 수직낙하 하는 것이 아니라 샤프트를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골프 스윙에서 골프 클럽 헤드의 움직임은 기본적으로 수직원이다. 수직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지 클럽헤드의 면이 공을 타격하는 순간이 일직선이 되고 길어지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수평원이 된다면 임팩트 구간이 극히 짧은 접점이 될 것이므로 방향에서도 일관성이 없어지고 거리도 안 날 것이다.
그렇지만 신체의 구조상 수직원을 만들 수 없으므로 기울어진 원으로 궤도가 만들어진다. 또한 샤프트의 길이가 길수록 원은 더 눕게 된다.
그러나 어쨌든 될 수 있으면 수직원의 궤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번에는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 높이에서 클럽을 오른팔 한 손으로 들고 백스윙을 한껏 한 후 가슴 높이에 있는 공을 친다고 상상해보자.
(1) 오른팔을 끌고 오다가 임팩트 직전에 팔을 뿌린다.
(2) 시작시점에서 바로 팔을 뿌려서 임팩트 지점으로 클럽이 지나가게 만든다.
(1)번의 방법으로 스윙을 하면 팔을 뿌릴 여유(공간)가 없어진다. 당연히 (2)번의 스윙 방법이 맞다.
아래의 동영상은 설명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거나 부족하지만 (2)번의 스윙을 하라는 점에서는 같다.
수직낙하를 하여야 한다는 것은 (2)번의 방법으로 스윙을 하라는 말이다. 즉 백스윙 탑에서 트랜지션이 이루어질 때 팔을 던지는데 그 힘의 방향이 바닥을 향하라는 뜻이다.
https://youtu.be/Y2iOI94tJfY?si=VEW13VHm8ElGgp63
※여기서 매우 주의할 점이 있다. ①팔이나 손목을 바닥으로 던지는 느낌으로 하면 안되고 ②샤프트를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①의 방법으로 하면 캐스팅이 된다. ②의 방법으로 해야지 코킹과 힌지가 유지되어 오다가 임팩트 직전에 릴리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 영상 4분 20초부터 나오는 연습방법도 샤프트를 수직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이다.
https://youtu.be/x2l7T7Jqtvs?si=hShaGXB91LIOJ1mS
결국 수직낙하는 백스윙 탑에서 트래지션으로 바뀔 때 클럽을 던져서 클럽헤드의 궤도를 수직원을 만들라는 뜻이다. 클럽을 끌고 와서 임팩트 직전에 힘을 쓴다면 위에서 말한 (1)의 (잘못된) 방법으로 스윙하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하면 클럽 샤프트 면이 시계바늘처럼 돌게 만들어야 한다. 시계바늘을 밑으로 세게 내려치면 그 시계바늘은 밑으로 떨어졌다가 일직선 구간에서 공을 쳐 내고 다시 위로 올라오게 될 것이다.
추가 : 클럽헤드의 궤도를 수직원을 그리게 만들 때 가장 문제되는 것이 클럽헤드를 열고 닫는 과정이 된다. 이 때 로테이션이 이슈가 된다. 반면에 수평원을 그린다고 가정할 때는 상체의 좌우 회전 방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클럽헤드는 열고 닫히는 동작이 되므로 로테이션은 문제되지 않는다.
보론 : 아래의 동영상에서는 전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8분 이후) 그래서 골프 어렵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