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878)
원제 : The Psychology of Money - Timeless Lessons on Wealth, Greed, and Happiness
저자 :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출판연도 : 원서 - 2020 / 번역서- 2022
어떻게 칭찬해도 모자랄만큼 좋은 책이다.
내 나이에 이르면 실용적인 지식을 담은 책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안다. 저자 자신도 실천할 수 없는 내용을 책상머리에 앉아서 상상으로, 글재주로 포장하는 책들이 많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는 좋은 책이 되기 어렵다.
이 책도 그런 책인 줄 알았다. 우선 제목부터가 경망스럽지 않은가.
책에 관하여 믿을 수 있는 지인이 이 책을 추천했다.
읽는 순간 매료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내 나이가 되면 이론상 그럴 듯한 소리인지 - 주로 Political Correctness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자기 자식에게는 하지 않을 말을 한다. - 실제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것인지, 구별할 줄 안다.
저자는 빛나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완벽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저자가 수집한 많은 인용문구들은 저렇게 짧은 문장으로 저렇게 많이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부른다.
이 책은 술술 읽힐만큼 쉽게 쓰여져 있으면서도 깊이가 있다. 저자는 보통사람이 아닌 것이다. 미국경제를 통사(通史)적으로 설명하는 부록 부분을 읽으면 누구나 내 말에 동감하게 될 것이다.
가끔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은 국민 필독서로 지정하여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강제로) 읽혔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역병이 돌 때 강제로 백신 맞게 하듯이 말이다. 이 책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