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y Mountain & Denver

한 달간의 미국 자동차 여행(020)-6월 21일(토)

by N 변호사

2008-06-25 오후 12:40:29


새벽에 일어나서 어제 공원 Entrance에서 받은 공원내 지도를 살펴봤다. 경험은 항상 유용하다. 이 지도는 옐로우스톤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므로 한 눈에 공원 내부의 모습이 머리에 들어왔다.

또한, 얼마 전에 에이커와 평방킬로미터와의 관계에 대하여 이순신 장군처럼 깊은 밤에 시름을 앓으면서 고민할 때 록키 마운틴의 면적이 옐로우스톤의 1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우연히 알아 냈으므로 마음이 편했다. 옐로우스톤 때 너무 고생했던 것이다.

록키 마운틴은 어제도 말했듯이 남동쪽의 Grand Lake쪽 Entrance와 북서쪽의 Estes Park쪽 Entrance가 있다.

그 양쪽 입구를 공원 북쪽편을 따라 잇는 도로인 Trail Ridge Road라고 있는데 약80km 정도 된다. 그 도로가 끝날 무렵에 Old Fall River Road라고 더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또한, Bear Lake Road라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는 길이 연결되는 junction이 있다.

그 길을 따라 다니면 록키 마운틴의 관광은 대충 마칠 수 있다. 물론 세세하게 보려거나 등산을 하려면 한달 동안 있어도 끝이 없을 것이다.

한편 왜 나무들이 그렇게 붉게 죽어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Entrance에서 입장권, 공원 지도와 함께 받은 Park Newsletter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bark-beetle이라는 일종의 좀벌레가 침엽수 중 특히 소나무 종류의 나무껍질(bark)을 파먹고 있고, 그것 때문에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겨울이 정상적으로 추웠다면 bark-beetle의 유충이나 알이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다 죽었을 것인데, 최근 수년간 겨울이 춥지 않아서 bark-beetle의 번식이 극성해졌고, 또한, 최근 강수량의 저하로 인하여 나무들이 쇠약해진 것도 그 원인이 되었단다. (나무들이 쇠약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bark-beetle에게 대항할 수 있었다는 것인지, 그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록키 마운틴 공원의 Grand Lake쪽 입구를 통하여 Trail Ridge Road로 들어섰다. 공원 내의 숲은 bark-beetle로 인하여 푸른 숲이 아니라 붉은 숲이 되어 있었다. 처참하였다.

또한 이미 자연경관의 종합선물셋트인 옐로우스톤을 보고 온 직후이기 때문에 웬만한 경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생각은 착각이었다. Trail Ridge Road는 점차 산꼭대기를 향하고 있었다. 오르면 올라갈수록 마치 높은 산으로 등산을 하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절경이 되듯이 산아래로 보이는 눈덮인 록키 산맥의 모습은 장관이라고 아니할 수 없었다.

마침내 거의 제일 높은 곳에 이르렀을 때 높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보았는데 높이가 무려 11,827 피트였다. 미터로 환산하면 약 3,600 m에 달한다.

차의 트렁크 공간에 있는 아내의 화장품 용기 중 일부가 펑하면서 터졌다. 옐로우스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면 왜 용기가 팽창하는지 나는 그 이유를 모른다. 기압차 때문이라는 소리는 들었는 것 같은데 기압차가 왜 그런 작용을 하는지 모르겠다. 재화형님께서 이 점에 대한 설명을 답글로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문제는 그렇게 높은 곳에서 운전하는 일이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그리 넓지 않은 편도 1차선으로, 그것도 꾸불꾸불한 급커브와 각도 높은 급경사로 되어 있는 길을 타고 올라가는데, 오른쪽 옆은 바로 천길, 만길의 낭떠러지이다. 만일 급커브길에서 미처 핸들을 좌측으로 틀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게 된다면 내 차는 3,000미터 이상의 상공에서 낙하산도 없이 지상으로 추락하는 멋진 자동차 점프를 하게 된다. (물론, 실제로는 경사면이 있을 것이므로 굴러서 떨어질 것이다. 운전하는 상태에서는 그런 경사면이 보이지 않는다.)

낭떠러지쪽으로 가드레일도 만들어 놓지 않은 이 미친 길 덕분에 경치는 기가 막혔다. 마치 절벽 옆으로 붙은 산길을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면서 절벽 밑의 경치를 내려 보듯이 말이다.

그 밑으로 폴짝 뛰면 바로 그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구름에 올라 탈 수 있을 것 같았고, 양손을 담그면 마치 바닷물을 뜨듯이 파란 하늘을 두 손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몇 발 힘차게 발을 저으면 건너편의 산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곳은 저 멀리 캐나다에서부터 시작하여 미국 중서부를 관통하고 있는, 길고, 깊고, 높은 록키 산맥 중 어떤 산의 꼭대기다. 그 꼭대기까지 힘들게 걸어오지 않고 자동차를 부려서 올라온 후 이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 괜히 미안했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동네 뒷산도 뭔가 있는 법인들, 하물며 백두산보다 높은 이곳에서의 경치는 얼마나 대단할지 여러분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높은 곳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대단한 남녀노소의 사람들이 있었다. 아니, 많았다. 마운틴 바이크는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산기슭에서 올라온 것인지, 적당한 곳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부터 올라온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하나같이 날씬한 몸매에 헬멧을 쓰고 몸에 좍 달라붙는 총천연색의 옷을 입고, 힘차게 페달을 저으며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아, 나도 미국에 살았었다면 저렇게 한 번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탄식이 저절로 들었다.

또 하나 오토바이들이 기승을 부렸다. 경주용 오토바이도 있었고, 할리 데이빗슨 오토바이도 있었다. 경주용 오토바이는 그 급경사 내리막을 거의 전속력으로 타고 내려가기도 하였다.

이렇게 Trail Ridge Road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가 범벅이 되어 분주하였다.

미국의 하이웨이에서는, 특히 콜로라도주에서는 할리 데이빗슨 오토바이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이들은 헬멧도 쓰지 않고 떼지어 몰려 다닌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는 오토바이가 주행하지 못하게 금지되어 있고 우리나라 오토바이족들이 여기에 대하여 항의하는 시위를 종종 벌이고 있는데, 나는 안전문제 이전에(지 스스로 죽겠다고 대드는데 말릴 필요가 있겠는가), 그 오토바이 엔진의 시끄러움 때문에라도 반대하고 싶다.

올라갈 때 그렇게 높이 올라갔으면, 내려갈 때 그만큼 내려가야 한다. 내리막에 접어들자 곳곳에 “Save brake. Use lower gear”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이 보였다.

나도 3단이나 2단으로 기어를 바꾸고 브레이크를 쓰지 않으면서 내려왔다. 아이들에게 engine brake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아이들은 차 안에서 오락를 하거나 MP3로 음악을 듣느라 내 설명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얼마 되지 않는 기계에 관한 전문지식(?)^^이라 자랑하고 싶었다.

(또 하나 알고 있는 전문지식은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고 닫힐 때 에너지가 많이 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엘레베이터 문이 빨리 닫히게 조작하여 승객들이 닫힘버튼을 누르지 않게 하겠다는 식의 발상은 웃긴다는 것이다. 기다렸다가 여러사람이 타고 한꺼번에 올라가야 에너지가 들지 않는다. 빨리 문이 닫히게 만들면 더 자주 문을 열고 닫아야 한다. 웃기지 않은가. 이유는 온데간데 없고, 열림버튼을 누르지 않게 하여야 한다는 결론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이)

Trail Ridge Road를 거의 다 내려왔다. 이것보다 더 험준하다는 Old Fall River Road로 다시 올라 갈 생각은 없었으므로 Bear Lake Road로 향하였다.

사실 Bear Lake Road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중간중간, 등산 코스가 다양하게 있는 곳이라서 의미가 있다. 가는 곳곳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었고, 그곳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hiking(climbing은 정말 높은 산을 몇날며칠에 걸쳐 올라갈 때 쓰는 단어이고 우리가 지리산 같은 정도에 올라가는 것은 hiking이라고 한다.)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Bear Lake Road를 한바퀴 돌고 난 다음, 다시 Trail Ridge Road로 돌아와서 Estes Park쪽 Entrance로 록키 마운틴 공원을 빠져 나왔다.

Estes Park라는 마을은, 정말 예뻤다. 스위스의 산자락에나 있을 것 같은 그림 같은 모습이었다. 나와 아내는 연방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좋다, 예쁘다 소리를 하고 있었으나 아이들의 반응은 그저 그랬다. 그 전에 본 동네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차이가 없냐고 내가 따졌다. 그러자 석윤이는 자기들 어릴 때 자기들 눈에는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 로보트들을 아빠는 만날 그게 그것인 로보트를 왜 자꾸 사느냐고 말한 적이 있지 않느냐고 10년 전의 앙갚음을 했다.

도저히 Estes Park City를 그냥 떠날 수 없어서 차를 주차시켜 놓고, 그 조그만 동네를 걸어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SUBWAY에 들러 점심식사도 하였다.

Public Library도 얼마나 예쁘게 지어 놓았는지 모른다. 언젠가 이곳에 다시 한 번 와서 저 도서관에서 책을 읽겠노라고 마음 먹었다.

Estes Park에서 남쪽으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Denver로 향하였다.

Denver에 도착하면 석윤이의 소원대로 극장에서 the incredible hulk를 보기로 하였다.

Denver 근처에 이르자 제대로 된 도시의 모양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일주일 가까이 산속에만 있다가 나와서 그런지 콘크리트 건물만 봐도 반갑다고 하였다. 우리 아이들은 자연친화적이 아님이 이번 여행에서 확실히 드러났다. 어쩔 수 없으리라.

이 번에 석휘가 입학한 NYU는 4년째 미국 고등학생들이 제일 가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뉴욕 같은 대도시를 선호한다. 그런데 뉴욕에 있는 또 하나의 대학, 즉 Columbia 는 너무 명문이므로 자신이 없으니 뉴욕 한가운데에 캠퍼스가 있고 비교적 입학하기가 만만한 NYU를 선호하는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지루한 것은 질색이다. 자극적인 것, 빠른 것, 눈에 보이는 것, 금방 결과가 나오는 것을 좋아한다. 하기야 이율곡이 지금 환생하면 나보고도 같은 소리를 했을 것이다.

Denver는 생각보다 다운타운이 크지 않았다. 우리는 다운타운 한 가운데에 있는 옥외 무인 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자동판매기 같은 곳에서 지폐나 동전을 투입하고 주차권을 살 수 있게 되어 있었다. 2시간짜리, 4시간짜리, 12시간짜리 주차권 중에서 골라 살 수 있다. 우리는 10달러를 주고 12시간짜리 주차권을 샀다.


그 주차권을 밖에서 자동차 앞유리창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게끔 계기판 위에 올려 놓는다. 그 시간 내에는 수시로 입출입을 할 수 있다. 만일 유효시간이 지난 주차권을 올려 놓았다가 적발되면 10배 이상의 벌금을 물게된다고 규정되어 있었다.

근처의 복합 쇼핑몰에 가서 극장표부터 예매를 하였다. 저녁 8시 5분에 시작되는 극장표를 예매한 후, Barnes & Nobles에 들러서 석휘가 필요한 책을 사고 나도 소설책을 한권 샀다. 이 서점에 와보니 과연 록키 마운틴 공원을 비롯한 덴버 일대는 마운트 바이킹의 천국이었다. 서점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책은 온통 마운트 바이킹에 관한 책들이었다.

다운타운을 대충 구경하였다. 시카고의 다운타운을 본 이후로는 덴버의 다운타운은 B급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정말 폼나는 빌딩들이 눈에 띄기도 하였다.

덴버의 다운타운에는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젊은 아이들이 많이몰려 나와 놀고 있었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이 안되는 복장을 하고 있고, 몸에는 대부분 문신을 하고 있는 등 록키 마운틴의 깔끔한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덴버를 조용한 소도시인 줄 알고 있었던 나의 선입관은 잘못된 것이었다.

다운타운을 걸어 다니다가 맥도날드 같은 Fast Food 식당은 아니지만 그 비슷한 식당에 들러 햄버거로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러 갔다.

극장이 있는 3층에는 재즈바가 있었다 상영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그 재즈 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었다. 갑자기 home-sick같은 외로움을 느꼈다. 친구들과의 시원한 맥주 한 병이 몹시 그리워졌다. 시끄러운 음악을 배경으로 목청껏 떠들면서 취해가는 그 분위기 말이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 덴버에서 오늘 밤 영화를 본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가족이 없다면, 혼자서 이곳 덴버까지 흘러 와서 영화를 보는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일까? 가족은 그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반면에 돈을 벌어야 하는 임무가 있는 가장에게는 가족은 짐으로 여겨질 때도 있다. 로토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겠냐는 매우 식상한 질문에 어떤 50대 가장이 그 돈을 모두 마누라와 아이에게 주고 자신은 홀로 떠나고 싶다라는 대답을 하는 바람에 장내가 숙연해졌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별로 많은 돈을 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남들도 다 하는 일 가지고 뭘 그렇게 남자들은 생색을 내느냐는 불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번 여행을 하면서 양쪽의 극단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정말 이기적인 선택을 하여 훌훌 털고 혼자서 지리산 산자락의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작은 집에 들어가(인터넷도 있어야 하고, 홈씨어터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한가지 주제에 집착하면서 평생을 연구하면서 사는 인생과 돈을 더욱 열심히 벌어서 지금 수준 정도의 우리집 생활비는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로 희석화시킬 수 있는 인생, 그 두가지 사이에서 생각이 오락가락하는 것이다. 둘 다 실제로는 가능성이 없는 일이고, 그 중간에서 어느 한 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살아야 할 것이다.

Hulk 영화를 보고, Colorado Springs를 향하여 떠났다. 1시간쯤 하이웨이를 달리다가 navigator를 통하여 가장 가까운 Best-Wetern Inn이나 Comfort-Inn을 검색한 후, 그곳을 찾아 exit를 나와서 투숙하였다. 이미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온도는 영상 11도 정도로 떨어져 있었다.



*재화


2008-06-25 오후 2:10:30


기압이 왜 형성되냐 하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권에 존재하는 각종 기체들의 무게 때문 입니다. 대기권은 지표로부터 약 1,000 Km 정도의 두께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기는 지표로부터 약 30 Km 이내에 존재 합니다. 이를 이름하여 대류권이라고 하지요. 대류권에 존재하는 공기의 무게 때문에 우리는 약 1기압 정도의 압력을 항상 받고 있지만 그 압력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공기의 무게를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30Km 두께의 공기의 무게가 지표에서 1기압을 형성하므로 지표에서 매 3 Km 정도 올라갈 때마다 압력이 0.1 기압씩 감소하게 되는 것이지요.

얼마 전 관심을 끌었던 이소연씨의 로켓이 머물렀던 공간은 대기권을 약간 벗어난 지점 이었으므로 그곳은 공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지점이라 압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소연씨의 얼굴과 몸이 부어 오를 만큼 붓게 되었지요. 하늘로 날려 보낸 풍선이 높이 올라갈수록 점점 부풀다가 터지는 이유도 이와 동일 합니다만 사람은 터지지 않는 것은 피부가 풍선의 고무보다는 훨씬 질기고 탄성이 높기 때문 입니다.

지금 현재 우리의 얼굴도 엄밀히 말하면 '1기압 하에서의 얼굴' 모양 입니다. 2기압 하에서의 얼굴은 좀 찌그러지게 될 것이고 0.5기압 하에서는 약간 부풀게 되겠지요.

주인장이 머문 지점은 지상 약 3,000 m(=3 Km)지점으로 공기의 압력이 약 0.9 기압(1-3/30) 정도로 예상되는 지점 입니다. 집에서 화장품을 사용한 후 뚜껑을 닫으면 화장품 용기 내부의 압력은 외부 대기압과 평형 상태(equilibrium)인 1기압을 유지하게 되나 3Km 산 위에서의 외부 압력은 0.9 기압이 되므로 용기 내부의 압력(1 기압)이 외부 압력(0.9 기압)보다 높아지게 되므로 안쪽에서 바깥 쪽으로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게되고 이로인하여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 것 입니다.

록키 산에는 어슬렁거리고 다니는 성질 고약한 곰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 놈들 무식하게 보여도 차를 막아 세워서 먹이를 까먹을 줄 알 정도로 영악하다 하니 걔들 만나도 차 세우지 말고 전속력으로 돌파하여 무사 귀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집에서 다소 황당한 질문을 받았기에 보충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질문의 내용은 '압력 차이가 나면 왜 부푸느냐는 것' 입니다. 압력의 정의는 '단위 면적당 받는 힘' 입니다. 이 압력 차이로 인하여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 내는 힘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부풀게 되는 것 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Rocky Mountain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