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남경 Apr 28. 2021

오늘은 빗소리를 사랑해보았다.

부지런히 사랑하고 기록하는 일

오래간만에 부지런히 사랑하고 기록하는 일을 해보려고 한다. 요즘 내가 사랑하는 건, 음... 창밖으로 들리는 빗소리다.


최근 무엇을 사랑했었는지 돌아보니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 그래서 무엇이 사랑스러운 존재였던가 생각하다가 지금 창밖으로 들리는 빗소리가 예뻐서 한번 사랑해보기로 했다.


토닥토닥 투닥투닥. 오늘은 빗소리가 이렇게 들린다. 나를 위로하는 것도 같고, 제 몫을 열심히 해내고 있는 것도 같다.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내 안으로 들여보내는 일. 오늘은 빗소리에 집중하여 그것을 느끼고 이렇게 글로 기록하여 내 안에 남겨본다.


사랑은 언제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메모장을 켜서 그려본 지금!
매거진의 이전글 순간의 완벽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