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쓰고 공유하는 일기
힘들었던 날들이 꽤나 지나갔다.
가족의 문제, 사랑하던 사람과의 이별.
나는 지금 그럼에도 살만하다.
그때의 비통함이 지난날의 슬픔이
그 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살만하다.
삶 속 예상할 수 없는 일들과 마주할 때,
난 여전히 무섭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견뎌내려 한다.
새로운 도전, 내려놓지 못하는 욕심,
그 속에서 무엇이라도 해내보려 노력하는 요즘이다.
최근 오랜 친구가 결혼을 했다.
이제 미혼인 친구들이 거의 남지 않았다.
잠시 불안했다.
나만 모두의 경기장 안에서 낙오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각자의 삶이 있는 것인데,
알면서도, 알면서도 나는 불안했다.
마음을 다독인다.
아무도 다독여주지 않는 나를 스스로 다독였다.
나에게 한없이 다정하기로 한 오늘이 좋아서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글을 보게 될 당신의 오늘은 어땠을까.
복합적인 감정 속에서 가장 여운이 남는 감정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스스로에게 다정할 수 있는 힘이 당신에게도 있기를.
오늘은 한없이 좋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