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의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나는 가수 박지윤의 오랜 팬이다.
박지윤의 노래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아하지만,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늘 빠지지 않는 곡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이다.
중간에 일렉기타만 흐르는 연주 파트도
너무 매력적이고, (휴대폰 벨소리로 만들었다)
노래하는 박지윤의 목소리는
그냥 그 자체로 위로가 된다.
거기에 예쁜 얼굴로 이런 가사까지 쓰는 박지윤은
내 기준으로 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네, 맞습니다. 사심 100%입니다.)
위에도 나열한 것처럼
이 노래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박지윤이 직접 쓴 가사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박지윤의 긴 공백기.
그 시간 동안 어떤 감정이 있었을지,
이 노래의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더 마음 깊이 다가온다.
나 역시 앞이 보이지 않아 힘 빠질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았다.
아마 나 같은 사람, 많지 않을까.
아래의 가사는 내가 좋아하고,
가장 많이 위로 받은 문장이다.
괜찮지 않아도 돼, 지금 이대로가 더 좋을 수도 있어
어떻게든 힘을 내, 살아내야 하는 게 우리들의 몫인 거야
박지윤 식의 위로가 전해진다.
그러면서 우리가 왜 살아내야 하는지도 친절히 알려준다.
Everything will go away someday
It goes away
결국 모든 건 다 지나간다.
그러니 어떻게든 힘을 내서 이겨내보라는 위로와 응원을 보내준다.
그렇게 오늘도 이 노래는
내 플레이리스트 상위 재생곡이 되어간다.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노래 : 박지윤)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끝나지 않는 것이 현실일까
두려움에 숨겨진 마음
세상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자유란 행복
하지만 세상은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주지 못하는 거야
Don’t think too much It’s alright
지금 나 그대로 살아가도 괜찮을 거야
Everything will go away
우리들의 절망도 모두 다 사라질 거야
어디로 돌아가는 걸까
왜 이곳에서 힘겹게 살아갈까
매일 똑같은 질문을 해
내일은 보다 조금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왜 세상은 어떤 마음도
우리에게 허락지 않는 거야
괜찮지 않아도 돼
지금 이대로가 더 좋을 수도 있어
어떻게든 힘을 내
살아내야 하는 게 우리들의 몫인 거야
이렇게 견뎌내면
반복되는 감정 속에 무뎌질까
Everything will go away someday
It goes away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끝이 오면 아픔도 사라질까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다시 처음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