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긴 터널 끝에 오빠.

by 남이사장

아프고 힘든 시간에 오빠들과의 추억이 생각이 나서

집에서 쉬는 동안 글로 자욱들을 기록해 보려고 "오빠"를 시작했다.

몸은 아파서 일일이 움직이기도 버거웠고 정신도 바르지 않았다.

가게에서 지쳤던 맘들이 하나하나 아지랑이처럼 가슴 저편에서 피어났었고

메마르고 삭막해진 나의 모습은 내 자신도 낯설었다.

그때는 힘찼었다.

나와 오빠들이 싱싱했을 때 앞뒤 생각하지 않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냈을 때

그 시간이 그리웠었다.

쓰려는 내용이 아직 남았는데...

내가 여유가 없다.

지금 컴퓨터 앞에서 오빠를 목놓아 부를 때가 아닌 것 같다.

가게는 모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겠고

없는 손님도 대하고 나면 난 헥헥거리고 어지러워서 서있기조차 버겁다.

다 정리를 해야 하나 생각을 하면서도 버텨야 할지를 고민하는 중이다.

그래서 제승오빠도 성준오빠도 당분간 빠이 빠이를 고한다.

나름 성실해보려 했으나 "샌드위치를 읽다"도 "오빠"도 저 멀리 산 위에 걸쳐있다.

죄송합니다.

제가 힘을 내서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힘차게 글을 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몸도 맘도 글도 그리고 또 맘도 다듬은 후에

재승 오빠와 지금도 전쟁통 같은 상황에 매일 놀라서 버거운 성준 오빠와 그 이야기를

힘차게 써보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할 겁니다.

그럼 당분간을 휴재?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작가의 이전글일상이 일상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