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하고 싶은 생각은 오래 했으나 진행은 무척 빨랐습니다.
거침이 없었다란 표현과 무지했다라는 설명이 함께 하면 맞을 듯 합니다.
영업집 같지 않은, 그냥 엄마나 이웃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 주는 듯한 가게를 원했습니다.
가게를 하고 싶다고 동생(베짱이)과 동생 후배 (매미)에게 말하고 매미가 오일장에 괜찮은 자리가 나왔다 해서, 집에 모여 저녁을 먹고 배부른 김에 가보자 해서 산책 삼아 단정한 카페 가게를 만났습니다. 한 눈에 좋던데요. 이것 저것 잴 것도 없이 권리금 흥정도 편안하게 통과하고 삼 주후에 임대계약을 했습니다.
코로나 초기라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는 금손의 베짱이와 매미의 셀프 시공 인테리어가 가능했고, 셋이 나들이 다녀오다가 냉장고, 오븐, 인덕션, 식기 세척기를 한꺼번에 구입해서 설치하고, 부엌 가구도 설치하고, 모든 과정이 수월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시공업체 때문에 힘들었다 하시는데 저는 걸림돌 없이 각 업체분들도 시간 정확하게 맞춰 주셨고 무지한 제 질문에 몇 번이고 설명해주시고, 설득도 해주시고...
(저의 엉뚱한 질문에 인내력 있는 설득을 하셔야 하는 게 필수셨습니다.)
가게 오픈 준비에 가장 큰 골칫거리는 그렇죠! 저였습니다.
기계치에 기본적인 상식도, 개념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가스 안되는 걸 몰랐으나 인덕션 미리 구입했었고, 온수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오픈 삼일 전에 깨달은 저만 제외하면 아무 문제 없었던 준비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게 계약하고 이주정도의 공사 기간을 갖고 오픈을 합니다.
*베짱이와 매미는 별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