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가 전통 동양에서는 좀 사정이 나았다고 생각하시는가?
두 가지 한계가 있었다.
1. 신분제와 문벌
2. 학문의 유학독점
가문이나 신분 등의 한계가 능력보다 크게 작용하는 시대였으니 기본적으로는 문재가 있어도 가문과 신분 등이 없으면 발휘하기 어려웠다.
법이나 행정, 경제 같은 것들은 유교적 덕치의 부차적인 수단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잡과에는 역과(외국어), 율과(형법)도 포함이었다.
상업은 천시되었다.
문학도 유교적 맥락에 충실하지 않은 것은 부정적으로 여겨졌고 철학 중에서도 불교나 도가는 배척되기도 했으며 서양 문물은 문적이건 이적이건 사학邪學이었다.
유학 중에서도 조선후기로 갈수록 성리학이 교조적 위치를 차지해가기에 이르렀고 양명학 등은 배척되었다.
북송의 왕안석이 과거제를 개혁해 경전시험을 축소하고 행정ㆍ법무 시험을 늘리려고도 했으나 왕안석은 유교권 국가에서 성인으로 칭송받은 반대파 사마광과 달리 폄훼되었다.
한 마디로 학문의 자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