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은 그 자체로 정치다
포퓰리즘의 부상에 대한 분석과 '내재적 접근'은 다르다.
외국자본의 영향과 외국인혐오를 섞어버리는 등의 문제는 신중해야한다.
또 예컨대 조선족과 치안문제를 엮는 것도 우리가 자행하는 혐오다.
단 한 명의 무고한 조선족이 존재하는 한 외국인 혐오는 폭력이고 공존을 파괴하며 나아가 우리 자신에 대한 자해가 된다.
혐오를 '있을만한 현상'으로 시나브로 정당화할 수 있는 분석은 분석으로서 이미 오염된 것이다.
자기 자신은 그 편이 아니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이익을 주는 꼴이 된다.
단순히 윤리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예컨대 한국인도 일본에 많고 '외국인'들이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최근 트럼프의 조치로 억울하게 피해를 본 이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참정당이 기세를 올리고 자민당이 그 영향을 받으며 일본에서 외국인 혐오가 기세를 더욱 타면 어쩔 것인가?
모든 혐오는 윤리보다도 실존의 문제이다.
재일 한국인들의 이익도 문제이고 어쩌면 한일관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제관계는 정부는 없어도 상호주의는 있다.
미국이나 일본이 국가 치원에서 외국인을 혐오하면 그 국가들은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예컨대 우리가 뭐 때문에 그런 모욕을 받고도 참아주어야 하나?
결국 그들의 무지와 단견이 안보 차원에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우리의 삶의 방식을 흔들 변수가 될 지도 모른다.
포퓰리즘의 부상을 분석하는 건 일정 정도 거리 준수가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포퓰리즘의 번성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논리는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다 같이 죽는 길'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