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낙 만남에 관하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만난 것을 두고 민주당과 지지층 일각에서 말이 많은 모양이다.
여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결론은 하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누구를 만나건 그건 그의 자유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건 사적인 만남에 불과한 것으로 해석되건.)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렇지만 문재인 개인은 이재명과는 별도의 맥락이라는 것도 있다.
이재명에 반대하는 사람을 문재인이 만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은 무례하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재명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당대표였을 때 비합리적으로 리더십 흔들기를 하고 분당으로 진영 전체에 해를 가했던 박지원·정동영 등의 복당을 허용하고 심지어 공천까지 주었다.
박지원 의원의 경우에는 문 전 대통령 스스로가 사감보다 능력을 중심으로 보아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하물며 이재명 대통령에 반대했다고 해서 만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타당하겠는가?
더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먼저 이낙연 전 총리를 찾은 것이 아니라, 이 전 총리가 추석 인사를 겸하여 찾아뵌 것이라고 하고 또 이낙연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였을 뿐 아니라 장기간 총리를 맡아보았다.
여기서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총리를 만나는 것을 거부한다면 그것도 사회생활의 상도상 부자연스럽고 타당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지금 민주당과 지지층 일각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건 자기들만의 편협하고 폭력적인 세계관과 태도에 기초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민주당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데 문 전 대통령의 책임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결국 자기의 사고와 언행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민주당과 지지층의 계속되는 비민주, 부자유, 폭력성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