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이미지'에 관한 단상

by 남재준

가만히 생각해보면 중국은 참 희한한 나라다.

이전에 중국에서 우리 정부더러 '귀국 내 혐중 정서를 관리하라'라는 취지로 언급한 적이 있다.

무슨 천자국인 상국에서 하명을 하는 인상을 받았다.

현대적 국제관계에서 보통 외국에서 자국의 이미지는 자국이 관리해야지, 외국더러 관리하라고 하지 않는다.

공공외교 등으로 자국의 위상을 제고하려는 노력들이 이루어진지 오래이다.

중국 정부는 딴엔 내정간섭 그러니까 우리가 가서 '관리'할 수는 없지 않으냐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면 이자들은 PR(Public Relations)이라는 것을 모를 뿐만 아니라 이미 내정간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정부는 대국ㆍ상국이라는 위압감을 주며 타국들을 대하고, 국민은 해외에서 타국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이고 중국이 자성해야 할 부분이다.

외국인 혐오는 안 되는 일이지만 그것을 방패삼아 우방국이면 서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알아서 관리해야 한다는 식의 사고는 지극히 중국식 전체주의적이다.


애초에 국민의 인식이 아니라 국가나 정부의 이미지를 관리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의 인식은 '관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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