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주의에서 친명포퓰리즘으로
이재명과 이재명의 민주당, 조국당이 근본적으로 지난 수십 년의 민주당계 전통을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포퓰리즘으로 변질시켰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과 조국은 자연인들이 아니라 권력자들이므로 그들의 한풀이는 공사 구분이 안 되는 수준에 이른 것이며, 이런 행태에 역성을 드는 민주당의 상태도 심각하다.
지금은 2009년도, 2019년도 아니고 2026년이다.
민주당계 범여권이 개헌선에 육박하며 이재명은 현직 대통령이다.
친문비명(이낙연계 포함)은 고작 4%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친문친명은 하나라더니 친명 지지자들과 정치인들은 이젠 대놓고 마치 자신들은 문재인ㆍ친문과 아무 상관 없다는 듯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인다.
책임정치의 실종이다.
'모두가 친문'일 적에 친명의 상당수를 구성하는(그리고 이젠 자기들은 억압 받는 비주류였다는 듯한 태도인) 친문 강경파들과 나아가 민주당이 설친 것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또 망했음에도.
윤석열을 만든 1등공신은 추미애와 민주당이었다.
다른 것을 다르다 하고, 틀린 것을 틀리다 하는 것은 '당내 분열 획책'도 '동지를 판 것'도 '배신'도 아니다.
그들이 비주류ㆍ소수의견을 린치하는 것을 보노라면 마치 북한의 소위 8월 '종파' 사건을 보는 느낌마저 든다.
DJ 시절 영남민주당계나 연립여당이었던 자유민주연합이라던가, 친노ㆍ친문 시절 호남계 비문, 금태섭ㆍ이상민 등 소수파, 민주노동당ㆍ정의당 등 유의미한 진보정당 등 견제와 균형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제는 언론ㆍ사법ㆍ행정ㆍ금융 등까지 모조리 자기들 뜻에 맞추려는 중이다.
보수정당이 이렇게까지 수세에 몰리고 약화된 전례가 없으며, 진보정당은 원외로 쫓겨나거나 야당으로서 나아가 독자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자연인 이재명과 대통령 이재명은 분리할 수 없으며 현직인 지금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여권이 일제히 비난을 가하는 것은, 이미 과거가 된 세계에 그들이 갇혀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현재의 사람들에게 이를 근거로 폭력적 태도를 보임을 방증한다.
세상 모든 사람이 언론ㆍ표현의 자유에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해도 대통령과 압도적 다수 여권은 하면 안 된다.
하필 지금 이 시점에 이런 식으로 하는 언행 자체가 극도로 부적절하며 압박이 된다.
자신들에 대한 공격은 그냥 두지 않겠다는.
권력 그것도 압도적 권력이 자기자신을 피해자 서사에 놓고, 조국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여기에 힘을 싣는다.
야당 자격이 없고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과 다를 바 없는 그야말로 우당이다.
자진해산을 하던지 민주당과 합당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앞세우는 것도 추하기 짝이 없다.
더구나 그 프로그램이 방영된 지가 언제인데 새삼 이제와서 한풀이를 한단 말인가?
민주당의 반자유주의는 한도 초과이다.
이런 식으로 자기들의 피해 서사와 포퓰리즘을 온 사방에 대고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개인에 대한 원색적 모욕을 제외하고는 언로는 넓게 개방되어야 하며 공인 특히 정치권력은 수인 한도가 높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