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o -Tombe la neige

음악, 상념

by 남킹

https://youtu.be/OQKSU6j1-8U


우리는 그녀의 기대에 호응하듯 유럽 전역을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절단 혹은 연마 제품을 유럽의 기업체에 팔러 다닌 것이다. 한 달에 이십일 정도는 길에서 보냈다. 가까운 곳은 차로, 먼 곳은 비행기로 다녔다. 먼 곳에 갈 때가 더 많았다. 어느새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집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곳이 되었다.


처음 두 달 동안은 호텔 방을 따로 잡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차로 2시간을 달려 나타난 한적한 외곽의 시골길에 우리는 차를 멈췄다. 울창한 숲에 비교해 아주 작은 팻말이 이곳이 공원 입구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우리는 막 계약을 끝낸 상태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하늘을 덮을 듯, 높은 자작나무 사이로 좁은 길이 끝도 없이 나타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처녀림의 호수가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졌다. 우리는 마주 보고 미소를 보냈다. 행복감이 몰려왔다. 세상은 너무도 아름답고 내 곁의 여인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호수길을 따라 온갖 모양의 버섯, 작고 달콤한 산딸기, 이름을 알 수 없는 각종 베리들이 행인을 유혹하였다. 그녀는 익숙한 듯, 산딸기와 베리를 따서 한 움큼 내게 내밀었다.


우리는 서로의 이가 까매지는 것을 지켜봤다. 저절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더는 욕망의 랩소디를 숨길 수 없었다. 나는 그녀를 향한 나의 주체 할 수 없는 끌림을 묘파하고 말았다. 아내의 손을 처음 잡았다. 그리고 간절한 눈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그날 이후, 우리는 호텔 방을 하나만 사용했다.


Lyrics


Tombe la nei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Tombe la neige

Et mon cœur s'habille de noir

Ce soyeux cortège

Tout en larmes blanches

L'oiseau sur la branche

Pleure le sortilè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Me crie mon désespoir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ège

Tombe la neige

Tu ne viendras pas ce soir

Tombe la neige

Tout est blanc de désespoir

Triste certitude

Le froid et l'absence

Cet odieux silence

Blanche solitude

Tu ne viendras pas ce soir

Me crie mon désespoir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ège

Mais tombe la neige

Impassible manège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김윤아 -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