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모 NAMO May 09. 2024

EP20. 사람을 사랑스러워하는 법

마음속 아이들과 눈 마주치기

나는 사람들을 만나면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아이들을 찾아본다.

그리고 그 아이들 눈 마주치고 싶어서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어본다.


한참을 지그시 바라보다 보면

어른의 얼굴 뒤에 숨어있는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아이는 겁이 많아 괜히 강한 척을 하고
어떤 아이는 다가오는 게 무서워 숨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자신이 가진 빵을 나눠먹고 싶어 한다.

그냥 그러면 그 모든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자꾸만 아 예쁘다고
괜찮다고 해주고 싶어 진다.

내가 사람들을 귀여워하며
그러려니 하면서

가끔 짜증 나는 사람이 있어도


에효 애가 또 심통이 또 났나 보네~하며
그 모든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게 되는 비법이다.

괜찮아 괜찮아
사실은 너넨 그 모습조차도 예쁜 아이들이야

작가의 이전글 EP19. 애매한 재능은 '축복'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