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폭포 옆에서
춤추는 여성

by 구름따라

오슬로에 도착한 뒤 플롬 산악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한참 창밖 경치에 빠져 있는데 열차가 멈춰 섰다.

주요 관광명소이니 꼭 보고 오라며 5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거침없이 내리치는 폭포.

한여름의 열기를 다 씻어 내릴 듯한 폭포수를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음악이 들렸다.


"이리로 와봐"

남편의 소리에 길가로 가보니 폭포 옆에서 빨간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여성이 보였다.


짙은 녹색 가득한 산기슭에서

빨간 원피스를 입고 춤추는 여성.


멀리서 보고 있는 사람을 위한 몸짓이어서인지

몸짓이 유난히 크고 한 동작에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지는 단계의 구별이 확실했다.



멋지다


폭포를 옆에 두고 하루 종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삶.

잠시 저런 삶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 봤다.


갑자기 나도 어깨가 들썩였지만

5분의 시간이 다되어 서둘러 열차 안으로 돌아왔다.


25.7 노르웨이 송네피요르트 빨간옷.JPG


이 사진을 보면서 다시 그 때 그 음악이 들리는 것 같다.

춤 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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