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할까? 템플릿은 뭘로 해야하지? 글은 브런치에다 작성할까? 네이버에다 작성할까? 글을 쓰려면 책을 읽어야하나? 별의 별 생각이 다든다. 여백은 사진으로 또 이쁘게 채워야할까? 글씨 크기는 어떻게 해야하지? 아직도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를 시작하더라도 완벽하게 하고 싶고 그럴듯하게 하고 싶은 이 마음. 글을 쓰다가 또 띄워쓰기를 잘 못하진 않았으려나? 맞춤법 검사기를 돌릴까? 문단은 제대로 나누었나?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요약했나? 온갖 생각이 다 든다.
이렇게 1문단을 적었지만 잘 하고 있는건가 잘 모르겠다. 아마 아닐 확률이 크겠지? 글을 잘쓰기 위해 어떤 요소가 필요하고 어떤 문장을 구성하고 어떤 단어와 어떤 말투를 쓸 지 크게 고민해보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저 글을 써보고 싶었다. 문득 핸드폰을 켰을 때 가끔씩 활동했던 브런치로부터의 알림. 그 알림을 보다가 문득 1일 1글쓰기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저 사색과 글로 인한 성장을 기대하는걸까?
사실 2번째 문단을 적다가도 회사에 일이 생겨 회사 업무를 들여다보고 왔다. 이제 다 했으니 마저 글을 써야겠다. 뭐라고 쓸까? 내일은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지? 또 1주일 뒤에 내 모습은 어떨지써볼까? 아니다. 오늘은 어땠는지 적어야겠다.
오늘은 날씨도 감정도 다 맑았다. 지난 주에 회사에서 팀원분과 큰 갈등을 겪었었지만 잘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분이 맑다. 기분이 맑으니 날씨도 맑게 기억되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을 포함에 요즘 내 모습은 좋기도 실망스럽기도 하다. 끝 마무리가 늘 부족하다는 생각과 지금으로도 멋지다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마음이 엉성해진다.
당분간은 글을 쓰면서 마음도 정리하고 더 성장해봐야겠다. 의지가 부족해서 또 금방 그만 두려나? 이게 큰 부담감은 아니고 그냥 내 생각을 적는거라 더 오래갈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