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남들이 하지 않는 일
한 분야에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스페셜리스트든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제너럴리스트든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야말로 남들과 차별성을 갖는 유일한 길이다. 감성적으로, 그리고 낭만적인 측면에서 사실 우리는 모두 특별하다.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특별성을 어느정도 지닌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리스크 감수, 모험, 도전, 공부 등 아무런 노력없이도 약간의 특별함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정리하면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누구나 특별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된다. 즉, 모든 사람이 그 자체로 특별하다는건 바꾸어 말하면 그 누구도 특별하지 않다는 뜻이다. 특별하다는건 상대적인 의미에서 가치가 있으니까.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려면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한다. 여기서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이란건 굉장히 독특하거나 세계 최초로 뭔가를 해야한다는 뜻은 아니다. 보편적으로, 적어도 내가 살고있는 주변 환경 내에서 등 아주 좁은 공간으로 한정지어 그 안에서 특별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자신을 만들 수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예를들어 독서의 경우, 독서가 좋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좋은 독서를 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찾아보면 많지가 않다. 왜나하면 독서는 지루하고 귀찮아서 좋다는걸 알아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독서를 꾸준히 함으로서 다양한 지식을 쌓고 깊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면 당신은 금세 특별해질 것이다. 이 특별함은 대화 몇 마디만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식견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매우 크다.
운동은 어떨까? 누구나 운동이 좋다는걸 알지만 오래도록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힘들고 귀찮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는 일은 힘들거나 귀찮거나, 아니면 어렵거나 위험부담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을 쓰고 싶은 예비 작가를 생각해보자. 책을 쓰려면 먼저 글을 써야하고, 글을 쓰려면 글을 읽어야한다. 그러면 책을 사서 읽거나 도서관 등에 다니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전문성을 갖춘 책을 쓰려면 그 분야에 대해서는 빠삭하게 알고있어야 할테니까. 여행작가로서 여행기를 쓴다고 하더라도 그 여행지를 직접 방문하고 조사하고 연구하는 과정은 힘들고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이렇게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투자하여 글을 많이 썼다고해도 책을 출간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 예비작가로 남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글을 아무리 열심히 써도 작가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아니,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일에 왜 도전해요?'라고 물어볼 수 있다. <이렇게하면 100% 이렇게 된다> 뭐 이런 내용들은 현실세계에서는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이고 보통 사기꾼들이 주로 사용하는 문장이다. '반드시 어떻게 된다'는건 거의 없다. 글을 수백편을 쓰고서도 작가가 되지 못한 사람도 있는 반면에 글 30개만 쓰고 작가가 된 사람도 있다. 어떻게될지 모른다.
그러나 작가가 된 사람은 항상 글을 썼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정신을 갖고 모험적으로 시도하고 여러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돈과 시간, 에너지를 투자한 결과가 이름 앞에 붙는 빌어먹을 작가라는 두 글자인셈이다.
남들과 똑같이 놀고 일하고 쉬면서 남들보다 더 특별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는게 좋겠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특별해질 수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은 대체로 어렵고 위험부담이 있으면서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인 까닭에 그들이 하지 않는 것이다. 남들이 안한다고 자신까지 안하면서 어떤 특별함을 가지길 원하는건가?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있나? 억지로 참고 하는 것이다. 물론 공부는 때때로 재미있겠지만 그게 매번 항상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골치 아픈 내용들을 배우고 해결해나가면서 실력은 향상된다. 자신의 성장을 담보하는 것은 결국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자신이 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렵고 힘들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일들일 것이고 이걸 참고 이겨내야만 그 특별함이라는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