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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시언 Jan 28. 2019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다

기회는 예고가 없다

상상을 해보는건 무료니까 한 번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 평소에 꿈꾸던 완벽한 이상형인 상대방이 갑자기 5분 뒤에 데이트를 하자고한다. 나중은 없다. 이 기회를 놓치면 그 사람은 영원히 떠나버릴 것이다. 이때 당신의 선택은?


만약 완벽하게 외출 준비가 되어있었다면 당장 외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출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외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5분 안에 외출하는건 불가능하다. 외출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면, 완벽한 이상형과의 데이트는 물거품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준비되어있지 않다는걸 간과하고 세상이 자신을 몰라준다며 욕한다. 그런데 정말로 세상이 자신을 몰라주는걸까? 혹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수없이 다가오는 기회들을 모조리 놓치고 있는건 아닐까? 당신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나? 


이상형과의 데이트라는 달콤한 상상에서 알 수 있듯이 평소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어떤 기회가 왔을 때 당장 출발할 수 없게된다. 나중에 하면 된다고? 조금 기다려달라고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본인 생각이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


예를들어서 취업 준비생들 중 일부는 '회사에 일단 들어가서 일을 배우면 된다'라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회사에서 일을 배운다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회사에서 애초에 채용 자체를 하지 않는다. 기업에서는 채용 직후 바로 실무에서 써먹을 수 있는 인원을 원할 뿐이다. 그러니까 신입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경력직을 채용하는건 기업 입장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더 선호해서가 아니다.


당신이 젊다고해도 기업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가 많은데도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문제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는 자원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한 사람은 당연히 동갑내기 친구들보다 더 뛰어난 능률을 발휘한다. 


채용 시장 상황을 예로 들었지만, 준비와 기회의 상관관계는 꼭 취직에 국한되는건 아니다. 이것은 세상을 살아갈 때 어느정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경우라도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신발 끈이 묶여있지 않고 풀려있으면 갑자기 떨어지는 출발 총성에 스타트 할 수 없게된다. 준비라고 하는건 평소에 하는 것이다. 미리 대비하는 행위다. 가령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자동차를 정비하는건 혹시 모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뒤에 정비를 해봤자 아무 쓸모가 없다. 보통의 사람들은 미리 대비하기보다는 문제가 터졌을 때에야 비로소 문제를 떠올린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소흘히 하다가 큰 병이 생겨야 운동을 시작하는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늦다.


준비는 평시에 한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에도 준비를 해둬야한다. 언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치로 준비를 해야한다. 원하는걸 쟁취하고 우연한 기회를 붙잡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한다. 


기회는 예고없이 찾아온다. 갑작스러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원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일 때 뭔가를 준비하는건 부지런해야하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안해도 그만이기 때문이다. 준비가 철저하게 된 사람일수록 원하는걸 얻는게 쉬워진다. 기회 자체가 없는게 아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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