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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시언 May 15. 2019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내 엄만 아니라지

성공은 습관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오늘날의 기업은 크게 시작하면 큰 기업이 되고 작게 시작하면 작은 기업으로 남는다. 벤처캐피탈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를 받고 IPO 등을 하는 과정에서 큰 기업은 처음부터 큰 물에서 시작하게된다. 반대로 작은 기업은 작은 물에서 시작하게 되고 몸집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크게 시작하는 사업은 결과도 크게 되고 작게 시작하는 사업은 결과도 작게된다. 그 사업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시작때의 크기와 결과의 크기는 비슷하다. 대신 큰 사업은 실패했을 때도 큰 리스크를 감당해야한다.


개인의 관점에서는 어떨까? 개인이 큰 성공을 만드는 방법은 작은 성공을 여러번하면서 그걸 모으는게 가장 현실적이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은 작은 성공을 여러번하는 것이지,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계속 사업을 실패해 온 사람에게 자금을 투자할 위인은 드물다. 


사소하게 실패할 수 있다. 한 두 번 정도 크게 실패할 수도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실패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패가 반복되면 그건 운이 나쁜게 아니라 실력이다. 반대로 성공이 반복되면, 그것도 실력이다.



성공과 실패는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달리기에서 꼭 1등을 해야만 성공이라고 볼 순 없다. 2등이나 3등도 기준을 달리하면 성공쪽에 속할 수 있다. 참가자가 3명일 때 3등이라면 몰라도, 참가자가 5,000명일 때 3등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개인의 관점에서, 보통의 사람들은 기준을 낮게 잡는 경향이 있다. 기준을 높게 설정하면, 그 기준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실패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어쩌지?'


기준을 낮게 잡는 두번째 이유는, 높은 기준의 목표는 달성하기가 어렵고 그만한 노력이 수반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즉,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을 해야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생활 패턴을 180도 바꿔야할 수도 있다. 그러한 노력을 할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그러한 노력을 할만한 용기가 없거나, 그만한 노력을 하기가 귀찮고 까다롭기 때문에, 사람들은 적당한 목표를 잡게된다. 부모님조차 설득못해서 자신의 꿈을 접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을 나는 많이 알고있다. 


적당한 목표는 역시 적당한 결과만을 내놓는다. 어떤 곳에서든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고 싶다면, 높은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된다. 그렇게한다고해도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기준을 달리하면, 목표를 낮게 잡았을 때 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가능하면 목표치를 높게 설정하는 것이다. 달리기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목표는 1등이 되어야한다. 결과는 나중에 알 일이다. 지금 당장은 1등을 목표로 훈련해야한다는 뜻이다. 3등을 목표로 훈련한다면, 3등 이상은 얻기 어렵다. 


나는 작년에 UCC 공모전에 참여한적이 있다. 재미삼아 참여한 것이지만, 목표는 1등이었다. 1등을 목표로 열심히 만들었다. 결과는 2등과 3등에게 동시에 주어지는 우수상이었고 나는 내가 3등이라고 생각한다. 1등을 목표로 했지만, 3등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3등이라고해도 참여하지 않은 것 보다는 나은 결과를 얻은 셈이다. 장려상이나 특별상 정도를 목표로 했던 지인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성공과 마찬가지로 실패 역시 중독성이 있다. 실패를 반복하게 되면 실패에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성공을 두려워하게된다. '너무 성공하면 어쩌지? 나는 감당할 수 없는데...'라는 두려움 말이다. 


성공적인 목표는 도전하게 만든다. 성공은 습관이다. 작은 것에서 계속 성공을 거두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 정도는 있을 것이다. 그들은 성공의 법칙을 알고 있다. 이기는 습관은 멀리있지 않다. 뭘해도 성공할 것 같은 사람과 뭘해도 실패할 것 같은 사람은 눈빛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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