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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시언 Feb 27. 2020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들

예전보다 많이 읽진 않지만 그래도 틈날 때 마다 책을 읽는걸 억지로라도 하려고 노력(?)중이다. 책 읽기는 솔직히 재미없다. 어려운 책이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해야한다. 뭔가 의무적으로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예전에는 책 읽는게 무척 재미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실제론 재미없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지루하고 하품난다. 그러면 왜 책을 읽나?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는다. 가끔 우리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처럼 학창시절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 않나?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이다. 공부하는 느낌으로 책을 잡으면 아주 잠깐이라도 학생으로 되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교과서를 불태워버리고 싶던 그 느낌 말이다.


1. 주식투자 관련된 책 4권

내가 주식투자에 손을 뻗은건 돈을 더 벌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내 돈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서인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모두 파란불이다. 미국 주식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투자금이 워낙 소액이라 올라도 별 이득이 없고 떨어져도 별 이득은 없다. 그냥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투자한다. 실제 업무와 실생활이 아직까지는 나에게 더 중요하다.


초보라서 주식투자 초보용 책 4권을 샀는데,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보니 전부 어려워서 읽는데 애를 먹었다. 대충 읽다가 너무 재미없고 아는게 없어서 절반정도 읽다가 그냥 바로 실전 투자를 하면서 배우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하다가 궁금한게 생길 때 마다 책을 뒤적여 보거나 검색으로 정보를 찾거나 하고있다. 어느정도 아는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왕초보에겐 용어부터 너무 어렵다. 여러번 읽어야할 듯 하다. 



2. 유튜브 상위 노출의 모든 것

상위 노출은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이른바 검색엔진최적화에 따른 것인데 유튜브는 사실 검색보다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는 플랫폼이다. 따라서 상위노출이 되든말든 큰 영향이 있다고 보진 않지만, 그래도 주제가 흥미로워서 한 번 가볍게 읽어본 책. 


3. 유튜브, 이젠 나도 유튜버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관련 책인데 관심 주제라서 읽어보았다. 편집이 깔끔하고 내용이 쉬워서 초보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어느정도 아는 내용들이라서 빠르게 훑어보면서 읽어봤다. 


4. 영상편집 책 2권, 멀티팩터, 원칙

파이널컷 책과 유튜브 영상 편집 책은 이번에 새롭게 쓰고 있는 책을 구성할 때 참고할 목적으로 구매했다. 출판사측에서 참고용 도서를 제공해준다고 했었는데 깜빡하고 내 돈으로 사버렸다... 멀티팩터는 기존에 <골목의 전쟁>의 저자가 새로 낸 책인데 이전 책을 흥미롭게 읽은바 있어서 믿고 샀다. 역시 재밌다.


원칙은 투자자들에게 유명한 책인데 내용이 투자도서라기보다는 오히려 마인드셋이나 자기계발서에 가까워서 흥미로웠고 재미있게 읽었다. 곁에 두고 자주 읽어볼 예정이다.


5. 머니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어본 책이다. 저자가 롭 무어인데 <레버리지>의 저자다. <레버리지>는 나도 구매한 책인데 솔직히 실망했었던 책이라서 저자와 감성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머니>는 아주 흥미로웠다. 앉은 자리에서 1/3을 읽고 나머지를 한참 뒤에 읽었다. 이건 좀 재밌다.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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