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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형근 Mar 13. 2020

시치미

선운사 동백숲

#茶緣茶事

보이숙차의 묵직함을 깊고 그윽한 밍밍함이라고 일컫는다면, 맵고 자극적인 식생활 이후, 저절로 손이 가는 차이기도 하다. 고요한 평정심과 맞닿아 있어서 선운사 동백슾의 시치미와도 웅혼한 기개로 닮아 있다.


-이천이십년 삼월 열사흗날, 여언재에서 月白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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