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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형근 Mar 22. 2020

후계목 파종

#茶緣茶事
나무를 파종했다. 작은 베드 2개를 작상하여 쳔연기념물 후계목 3종을 넣었다. 흰 전정가위를 잃지 않으려는 클라쓰가 남다른 드립 앞에서 차를 우렸다. 치우려니 전날의 잔흔이 되살아난다. 생사를 확인하듯 눈길가는 것부터 치운다. 한지에 싸서 인연으로 넘기고 설겆이부터 하려는데, 곡절이 스민다. 치우고 정리하여 씻어내 새로 차 한 잔 우려야겠다.


-이천이십년 삼월 스무이튿날, 여언재에서 月白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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