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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형근 Aug 09. 2023

헌다와 깊은 묵상

내 안의 기억

2020.06.30.

#茶緣茶事

변함없이 반발효차로 헌다하고 깊은 묵상으로 내 안의 기억을 더듬는다. 낭만이 있었고 싱그런 바램이 채색된 시절이다. 우순절에 접어 들어 물 콸콸 넘치던 하천가를 따라 들풀 섶을 뛰어 놀던 어린이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설렘은 여전하다. 선한 생각에 이끌려 행했던 많은 어리석음 또한 그러하다. 말을 끝없이 삼가자. 차를 마시듯 안으로 넘기자.


-이천이십년 유월 그믐날, 月백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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