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형근 Aug 11. 2023

서리 내리겠다

추운 새벽길

2020.10.20.

#茶緣茶事

서리 내리겠다. 추운 새벽길을 걷다 보면 이르게 걷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무심하다. 다들 생을 추스리는 걸음새다. 의지를 추스림으로 다독이는 경지에 나도 걸친다. 보이숙차로 맨바닥을 훑는다. 순한 스침이다.


-이천이십년 시월 스무날, 月白

매거진의 이전글 변곡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