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인형의 집이 만들어졌다.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그때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서툰 솜씨의 인형의 집을 만든다.
거친 톱질로 나무의 섬유질은 뜯기고 접착면은 틈새가 벌어져있는 모양으로 어릴 때 나라면 이렇게 만들었을 거야 하는 거칠고 투박한 인형의 집을 만들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한 고리를 만들었다.
아주 오래전 그때는 무얼 했을까? 지난 시간들을 복기해 본다.
살다 보면 많은 시간들과 맞닥뜨리며 이리 변하고 저리 변하며 오늘의 내가 만들어져 간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인형의 집 만들기 작업 덕분에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검은 호랑이해에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날들을 설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