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속세의 때가 묻은 '돈이 쌓이는 회계'입니다.
2023년 9월 11일 (글을 쓰는 현재 기준으로는 미래 시점이네요 ㅋㅋ)
2년마다 책을 내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뒤로한 채...
간만에
드디어
오랜만에 책 한 권을 또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고백하자면 이 책은 2021년 9월에 출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원고는 이미 그때 완성이 된 상태였거든요.
다만, 원래 기획하였던 출판사와 논의 과정에서 관점의 차이로 재집필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었습니다.
- 혹시 책을 출판하시려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면 출판사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판매가 얼마나 될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관점이지만
- 저자들의 입장은 많이 팔리면 좋겠지만 자신의 철학, 가치관 등이 담긴 책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한번 완성된 원고이기에
한 1년 동안 책상 한편에 먼지가 쌓이도록 묵혀두고 나서
다시 쓴다는 심정으로 원고를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일부 주제들은 회계기초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을 위해 조금 더 친절한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집필방향의 전향적인 변경은 필요하지 않다는 -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 의견을 출판사에 전달했고, 해당 출판사와는 출판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 의도를 이해해 주는 '조세통람'과 함께 책을 출판하기로 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주말에만 기존에 쓴 원고를 수정하다 보니 일정이 더 미뤄져서
드. 디. 어.
오늘에야 이르러서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길고 긴 서론은 뒤로하고,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회계지식인 관리회계를 가능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 보자'였습니다.
하지만, '쉽다'라는 명제 하에 관리회계의 깊이를 놓치지는 말자는 것 또한 책 집필 의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쉬운 설명을 위해 '카페' 사례 위주로 내용을 풀어갔는데요.
'카페' 사례가 많다고 해서 자영업자를 위한 책이 아니라 관리회계를 공부하려는 개인사업자, 회사 임직원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 2019년에 쓴 '회계 공부는 난생 처음입니다만'도 의도가 유사하였으나, 일부 독자분들은 카페 창업자를 위한 책으로 오해하시기도 ㅠㅠ
또한, 깊이를 위해 일반적인 기초 회계 책에 비해 진도 또한 많이 나갔는데요.
이에 일부 독자분들은 쉽다고 하더니 너무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 하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ㅠㅠ
- 본업이 회계사이다 보니 이 정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욕심입니다 ㅠㅠ
아무튼
이 책은 사업을 운영하면서
- 사업계획을 어떻게 짜야하지?
- 내가 사업을 잘하고 있는 게 맞을까?
- 제품원가, 정확하게 얼마지?
- 가격정책 또는 원가정책을 이렇게 변경한다면 손익은 어떻게 변할까?
- 임직원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등
다양한 고민을 풀어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회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겠지만, 더 나은 방향성을 잡는 데 길잡이가 될 겁니다요~ 암요~ ㅋㅋ
그럼, 이 정도로 책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자 합니다.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ㅋㅋ
책 제목이 너무 잔망스럽긴 합니다만,
지나가시다가 손에 잡혔으면 하는 바람에 Low-level 수준으로 지어보았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