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쓴다니 지나던 소가 웃었다 #15 글은 문법이 아니라 옹알이부터
글은 문법이 아니라 옹알이부터
재수 끝에 그 어렵다는 브런치 고시를 합격하고 하루가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글쓰기가 말하기라는 본질을 이해하는 순간 한결 글쓰기가 쉬어진다. 초등학생이 쓰는 일기도 훌륭한 글쓰기다. 회사원들이 쓰는 제안서도 마찬가지다.
문자에 자신의 생각이라는 자양분을 주면 글은 자란다. 혼과 생명을 부어 넣으면 넣을수록 그 글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 되는 것이다. 글은 책 속이라는 공간에 갇혀 있지만 언제든 외출해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생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