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오만과 편견 1권 이방인
“I want a moving cat! “
”아기 고양이를 입양하라! 그것도 최대한 빨리”
가장 겁 많고 체구가 큰 아기 고양이가 가족이 되었다. 어미 고양이와의 생이별은 아리고 아팠지만 그 또한 운명이었다.
아기 고양이의 주인이 된 아이는 부자가 되었다.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리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얼마 지난 지 않아 누가 주인인지 헷갈려 하기 시작하였다.
누가 재롱을 떨어야 하는지 당황해하였다.
영국의 고양이들은 아웃도어 켓이다. 24시간 들락거리면 자유롭게 산다. 영역싸움을 하고 사냥을 즐기며 난적인 여우와도 패권을 다투어야 한다.
고양이와 인간의 영역싸움과 권력에 대한 욕망은 본능 이상으로 닮아있었다. 고양이가 인간에 가까운지 아니면 인간이 고양이에 가까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