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오만과 편견 1권 이방인
가끔 해외여행 중 또는 해외 체류 중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글들이 올라온다. 어떻게 그런 일들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분노한다. 인종차별은 반 인륜적인 갑질이자 명백한 범죄다. 해서도 당해서도 안 되는 것이 인종차별이다.
영국에서는 "용모단정", "몇 년생 이상", "미혼여성" 등의 용어들을 구인광고에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문구들이다.
유색인종과 백인우월주의의 관계
자칫 잘못하면 가해와도 피해자도 될 수 있는 것이 인종차별의 민낯이다.
영국 이민 초기에 실제로 인종 차별을 당하던 악몽은 지금도 생생하다. 하지만 그때에 지금처럼 자존감이 높았더라면 인종차별을 가해오던 아이들과 오히려 친구가 될 수도 있었다.
그가 영국에서 당한 첫 번째 인종차별이었다. 그 뒤로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한 받아들여야 하는 일중 하나에 불과하였다. 자존감이 높아진 지금은 그 정도의 일쯤은 한술 더 떠 가볍게 유머로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젊었고 정의에 불타 있던 그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자존감이 낮아도 너무 낮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