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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런던남자 Aug 03. 2019

하루 만에 책쓰기 #10 하루만에 책을 써야하는 이유

나는 매주 한 권 책 쓴다.





매주 월요일에 춘천에 가서 책을 한 권씩 쓴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성스러운 의식처럼 행하고 있는 나만의 루틴이다. 이 작은 습관이 반년 이상을 유지되기까지는 고비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좀 더 강하였다. 26주째 26권의 책을 쓰면서 직접 느끼고 경험한 체험담을 바탕으로 하루 만에 책을 써야 하는 9가지 이유들을 정리해 보았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이기 때문에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음을 사전에 밝힌다.                               

      

 1. 명확한 한계 설정

하루는 24시간이다. 24시간 안에만 쓰면 된다. 나는 보통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루라는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한 달이나 일 년에 한 권을 쓰라고 하면 99%는 중간에서 포기한다. 그 이유는 아래의 개념들에 의해 보완 설명된다. 매주 한 권 쓸 수 있는 것도 매주라는 한계를 스스로 설정하고 적당한 스트레스를 가하기 때문이다. 이 적당한 스트레스는 나의 책 쓰기의 원천이다. 이제는 즐거운 스트레스가 되었다.                                                             

      

 2. 물입의  힘은 놀랍다. 

가끔이지만 우리를 초인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미 우리는 몰입의 힘을 여러 차례 경험해 왔다. 방학 때 밀린 숙제는 물론 일기까지도 개학 전날 하루 만에 끝내는 초인적인 경험을 이미 해봤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 날밤을 새며 벼락 치기를 수도 없이 경험해왔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효과도 큰 것이다.     


3. 연속성

이론상으로 하루가 아니고 매일 몇 페이지씩 나누어서 한 달 만에 쓰라고 하면 쉽게 책 한 권이 나온다. 누구나 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숨겨져 있다. 바로 연속성의 단절이다. 그 전날 쓴 내용들을 다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쓸 때마다 매번 처음부터 읽어보아야 한다. 읽다 보면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고 오탈자도 많이 발견된다. 매번 새롭게 쓰다시피 하다 지치고 만다. 그래서 포기하게 된다.                                                            

    

 4. 효율성

연속성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 효율성이다. 하루 만에 쓰는 이유는 하루에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부족한 기억력을 탓하며 매일매일 처음부터 매번 읽어보는 불필요한 행위를 반복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효율적으로 하루 만에 쓰인 초고는 퇴고 과정을 거치면서 한 권의 책으로 변신한다.                                                            

      

 5. 탄력성(스피드) 

자동차의 예를 들어보자. 좋은 차일수록 고속주행에서 안정감과 함께 탄력이 붙는다. 지면과 최대한 밀착이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루 만에 책 쓰기도 마찬가지다. 탄력이 붙어서 쉽게 써야 좋은 책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좋은 책은 문장력이나 작품성이 아닌 독자에게 쉽게 읽히는 책을 말한다.                                                            

  

 6. 시간 개념의 이해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져 있다. 하지만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이나 방법에 따라 그 개념은 천차만별이다. 하루라는 시간의 가치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은 일을 할 수도 그냥 아무 일도 없이 흘려버릴 수도 있다.                                                             

                

7. 출판 트렌드

귀촌을 한다고 예를 들어보자. 시골에 귀촌하여 자신이 살 집을 지을 때 가능하면 빨리 지어야 한다. 그래서 귀촌하는 사람들은 이동식이나 조립식 주택을 선호하기도 한다. 폐가를 고쳐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10년이 걸려서 완벽하게 지으려고 한다면 그 집은 의미가 없어진다. 당장 필요한데 10년을 기다릴 수도 없다. 요즘 출판 트렌드도 마찬가지다. 휴대폰으로 전자책을 읽는 세상이 왔다. 어렵고 따분한 책들은 독자들의 취향에 맞지 않다. 쉽고 공감 가는 일상의 평범한 글들이 독자들의 취향이 된 지 오래다.                                                            

          

 8. 성취감

하루만의 책 쓰기를 시도해서 성공하면 커다란 성취감과 함께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면 매달 혹은 매주도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혼자서 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책 쓰기는 누군가와 같은 공간에서 같이 하게 된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게 되고 결국 한 권의 책 쓰기를 완성할 수 있다.                                                            

   

9. 즐거운 놀이

나는 하루만에 책 쓰기를 통해 매주 한 권씩 쓰고 있다. 매주 한 권씩 책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다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책을 쓰면 쓸수록 소재가 늘어난다. 이제 책 쓰는 일이 즐거운 놀이가 되었다.



참고로 매주 수요일 저녁에 7시 반부터 9시 반까지는 삼성동 아지트리에서 "나는 매주 한 권 책 쓴다" 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루 만에 책을 쓰고 매월 또는 매주 책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나처럼 매주 한 권 책을 쓰는 회원들이 6명 이상 되었다. 앞으로도 그 숫자는 늘어날 것이다. 강의 수강신청은 온오프믹스에서 할 수 있다.


"나는 매주 한권 책 쓴다" 강의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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