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년 간의 영국 여행 이야기
나는 아직 까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한 번도 직접 뵌 적이 없다. 수년 전에 한국을 방문하신 적도 있었다. 당시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여왕님을 BBC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정정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늙으신 거 같아 안타깝다. 당시 BBC를 통해 비친 하회마을은 한국적일 뿐만 아니라 멋쓰럽고 근사했다. 순간 나의 어깨가 으쓱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하나 선택하라면 미국의 대통령도 사우디의 왕도 아니고 영국의 왕을 택할 것이다. 민주주의가 태동한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영국인들이 아직도 왕실을 지지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이유는 그만큼 존재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특권을 누리는 막강한 자리가 바로 영연방의 수장인 영국 여왕이라는 자리다. 참고로 영연방에는 53개국이 가입되어 있고 연방 자체의 올림픽도 정기적으로 한다.
1. 여왕은 운전면허증 없이 운전을 할 수 있다. 셀제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왕은 드라이버를 즐긴다.
2. 여왕은 전 세계를 여권 없이 다닐 수 있다.
3. 여왕은 생일을 두 번 지낼 수 있다.
4월 21일이 실제 생일이고 6월의 토요일중 하루를 공식 생일로 지정하여 성대한 생일파티를 한다.
4. 여왕에게는 개인 시인이 있다. 시인의 임기는 10년이다.
5. 여왕 전용 ATM기와 금고가 있다.
6. 런던 템즈강의 모든 백조는 여왕의 소유다.
7. 영국 영해의 모든 돌고래와 고래도 여왕 소유다.
8.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9. 여왕은 기사 작위를 마음대로 부여할 수 있다.
10. 여왕은 세금으로부터 자유롭지만 90년대부터 자발적 납세를 하고 있다.
11. 여왕과 왕족은 정부의 정보청구권에서 자유롭다.
12. 국가위기시 의회의 어떠한 결정권도 거부할 수 있다.
13. 영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캐나다의 여왕이며 영연방 15개국의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상징적 국가원수이지만 거부권과 호주의 경우 총리 및 내각 해임권을 가지고 있다.
14. 영국 성공회 수장이기도 하다.
15. 여왕은 물론이고 여왕 근처에서도 어떠한 사법 집행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