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흘릴 필요 없는 눈물 : 마늘 쉽게까는법
시장에서 마늘 한 접 사들고 와 눈물을 훔치며 마늘 껍질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벗겨내었다. 잔 껍질 하나 없는 마늘을 차곡차곡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는다.
부자가 된 거 같은 기분과 함께 뿌듯함을 느겼다. 그러던 어느 날 냉장고를 열어 보니 무럭무럭 새싹이 자라고 있는 마늘을 보았다.
생명의 신비의 절로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했다.
이제 다시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마늘을 쉽게 까는법과 깐마늘 보관법을 알아보자.
마늘 쉽게 까는법
전자레인지 돌리기
1. 통마늘의 뿌리 부분을 잘라 낱알로 분리 해준다. 자를 때 마늘의 속살이 살짝 보이도록잘라야 한다.
2. 용기에 담아 700w 전자레인지에 넣어 20초간 돌려준다. 마늘을 너무 돌리면 마늘 안이 익어버릴 수 있으니 적당히 돌려야 한다.
3. 꺼낸 마늘의 끝부분을 지그시 눌러 껍질을 벗겨준다. 그럼 자른 부분으로 마늘이 쏙 빠져나오게 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껍질 벗기는 법은 마늘의 양이 많지 않을 때 추천한다.
미지근한 물에 담그기
1. 통마늘을 낱알로 분리해 준다.
2. 준비된 마늘을 미지근한 물에 푹 담가 30분간 기다려줍니다. 오래 담가 둘 수록 벗기기 쉬워진다.
3. 담가진 마늘을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손으로 눌러주면 쏙쏙 마늘이 빠져나온다. 손이 매울 수도 있으니 장갑을 착용하길 권장한다.
깐마늘 보관법
마늘은 보관할 때 완전히 수분을 제거한 상태로 보관해야 새싹이 나지 않고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1. 밀폐용기를 준비하여 바닥에 설탕을 얇게 뿌려준다.
2. 그 위에 키친타월 혹은 신문지를 깔아준다.
3. 물기를 제거한 마늘을 차곡차곡 담아준다.
4. 밀봉한 뒤 온도 변화가 적은 김치냉장고에 넣어 준다.
제습제 역할을 하는 설탕 덕분에 2달 정도 보관 가능하고 습기를 먹은 설탕을 갈아주면 더 오랫동안 보관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365일 언제 어디서나 먹는 마늘, 쉽게 까고, 쉽게 보관해서 두고두고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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