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에 송편과 함께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토란.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로 예부터 즐겨 저 왔던 음식이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토란도 특유의 미끈미끈한 식감으로 토란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한 평소에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도 아니다. 그런데 보통 때는 잘 보이지도 않다가 추석만 되면 빠지지 않고 차례상에 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금은 토란을 많이 먹지 않지만, 예전에는 토란이 중요한 식품이었다. 쌀이나 보리를 대신하는 작물로 감자와 고구마를 먹었을 것 같지만 감자는 1824년 무렵에 처음 전해져 20세기에 들어서야 보급되었다. 고구마는 감자보다 조금 앞선 1763년에 전해졌지만, 초기에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했다. 고구마와 감자가 보급되기 이전에는 주로 토란을 대규모로 심어 주요 작물로 삼았다. 이러한 비슷한 이유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추석에는 빠지지 않고 토란을 먹는다. 오늘 오랜 시간 동안 차례상을 장식해왔던 토란의 효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위 보호
토란에 있는 끈적거리는 점액 뮤신은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해 주고 소화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또한 소화불량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토란을 챙겨 먹는 걸 추천한다.
2. 면역력 강화
토란에 포함돼있는 무틴 성분은 질환을 촉진하는 우리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또한 면역체계 개선을 도와주어서 면역에도 좋은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 밸런스를 맞춰준다.
3. 피로 해소
토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1, 비타민B2와 같은 성분들이 포함되어있다. 이와 같은 성분들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활성화를 촉진하며 에너지 생산을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피로 개선에 효능이 있고 기력 보충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4. 불면증 개선
토란에는 멜라토닌 성분이 포함되어있다. 멜라토닌 성분은 자연적으로 수면을 유도해 주는 작용을 해주는 성분 중 하나이다. 따라서 토란을 챙겨 드시면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심신 안정을 시켜 숙면을 취하는데 효과적이며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토란을 추천한다.
5. 다이어트 효과
토란의 칼로리는 100g당 58kcal로 비교적 낮다. 또한 섬유질이 많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이 높고 변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도 토란의 각종 비타민 성분과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는 영양공급을 도와줘 건강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
오늘 오랜 시간 우리 차례상을 꾸며준 토란의 효능을 알아보았다. 고소한 토란국 건강히 먹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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