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 든든한데 만들기도 간단한 쌈다시마

구입 요령부터 효능, 손질법,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매 끼니때마다 반찬 고민에 머리가 아플 주부들. 재료 준비부터 시작해서 온갖 손이 많이 가는 요리보다는

우리 가족 배도 든든하게 채워 주면서 만들기는 간단한 것이 주부들에겐 최고일 것이다.

그렇다면 딱 이런 조건에 맞는 요리에는 뭐가 있을까. 오늘은 보관도 편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쌈다시마의 구입 방법과 먹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보려고 한다.

오늘 우리의 최종 목표, 먹기 좋게 잘린 쌈다시마

어떤 게 좋은 쌈다시마 인가?

장을 볼 때마다 누구보다 좋은 것으로 골라 가고 싶은 이 마음. 통통하고 거무스름한 색을 띠는 쌈다시마로 골라 주면 된다. 

염장 다시마가 보관도 길고 편리하다.

소금에 절여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조리 전에 소금기 제거 과정이 필요하다.

1차로 쌈다시마를 물에 빨듯 손으로 문질러가며 씻어내고, 씻은 다시마를 10~20분 담가놔야지 조리할 때 짜지 않고 맛있어진다.

우리가 처음 만나볼 염장 다시마의 자태.

쌈다시마 먹는 방법.

위에 설명한 것처럼 소금기를 제거한 다시마를 끓는 물에 데치는데, 1~2분 정도만 넣어 색이 변하면 그때 건져서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짜 주면 된다.

(데치기 전에 햇볕에 두면 하얗게 변색될 수 있으나, 하얀 부분만 제거해서 먹으면 괜찮다.)

데친 쌈다시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밥에 싼 후 초장에만 찍어 먹어도 맛이 좋다.

준비물 : 쌈다시마, 밥, 초장... 끝?

이렇게 3가지 재료로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고, 이걸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파프리카, 당근, 오이 같은 채소들을 얇게 채 썰어 밥과 함께 말아주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더욱 맛있어진다.

무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하니 참고하자.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쌈다시마의 효능.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100g당 10kcal인 저열량 저지방 식품인 이유도 있지만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아이들의 뼈를 튼튼하게, 어르신들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다시마에 다량 함유된 알긴산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장으로 이동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을 자극하지 않게 하고, 대장에 암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 대장암과 직장암 예방에도 좋다.

라미닌과 칼륨은 체내 혈압을 내려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줌으로써 고혈압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풍부한 비타민D 성분으로 손상된 머리카락을 재생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맛있고 배부른 식사로 좋은 하루를 보내자.

남은 쌈다시마는 어떻게 하지?

데치지 않은 쌈다시마라면 그대로 냉동 보관하면 되고, 데친 쌈다시마라면 물기 제거 과정 없이 그대로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된다. 나중에 해동할 때 뻑뻑해질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