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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물투데이 Sep 02. 2020

꽃처럼 예쁜 맛의 민들레 나물

민들레 잎 나물을 아시나요?

어렸을 적 

산책을 하다 보면 작고 귀여운 노란 꽃 민들레가 피어있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꽃이 지고 나면 솜털처럼 하얗고 몽글몽글한 홀씨들이 피어 바람이 불 때면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내 마음도 같이 살랑살랑했던 기억이 있다. 다들 노란 꽃망울과 홀씨는 잘 알아도 그 밑에 자라는 민들레 잎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몇몇 없을 거 같다. 나 또한  꽃망울과 홀씨만 알고 있었지 예쁜 민들레의 잎을 먹는다는 사실은 나물을 판매하고 나서 알게 되었다. 민들레 꽃의 꽃말은 '행복'인데 때에 따라서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는 꽃으로 시각적으로도  너무 예쁜 꽃이면서 민들레 잎은 사람에게 좋은 영양분을 선물하는 감사한 민들레.


오늘의 주목은 꽃과 홀씨가 아닌 민들레 잎에 대한 이야기이다.

'금잠초'라는 또 다른 이름과 '앉은뱅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민들레' 모습과 함께 생각해보면 꽤 재미있는 별명을 갖고 있는 민들레이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가의 여러해살이풀인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하여 야생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그만큼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서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입에는 쓰지만 몸에는 굉장히 좋은 나물이다. 달여서 약재로도 쓰이고 있으며 민들레에 들어 있는 콜린 성분은 간과장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막아주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경화와 여러 가지 간질환을 막아주는 좋은 나물이다. 그 외에도 해열이나 소화불량, 신경통을 완하 하며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야맹증, 변비 효과에도 탁월하다. 


이처럼 좋은 민들레 잎을 그럼 우리는 어떻게 요리를 해서 식탁에 놓을 수 있을지?  

먼저 좋은 민들레 잎 고는 방법부터 알아야 한다. 

■ 구입요령

색이 또렷하고 잎의 생기가 살아있는 민들레 잎이 좋다.

표면이 고르고 깨끗한 것이 좋다.

황변 없이 푸릇한 잎의 효능이 더 좋다.

구매 후엔 건조한 곳에 냉장 보관한다.



생으로 먹을 경우에는 약한 독성까지 먹게 되어 몸에 안 맞을 수 있어 데쳐서 나물 무침으로 추천을 하는데 

간단한 민들레 잎 무침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 요리 순서 

데쳐진 민들레 잎을 준비한다 

민들레 잎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 식초, 통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민들레 잎과 양념장을 섞어 무쳐준다.


눈으로 먼저 맛보고 입으로도 맛볼 수 있는 민들레 

무침뿐만 아니라 샐러드 쌈채소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코로나로 지친 건강에 민들레 잎이 민들레 홀씨처럼 당신의 식탁 앞에 놓여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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