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담 실 내에서 함묵은 개인의 선택, 말하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또한 상담목표 역시 밖이나 안에서 말하기가 아니다. 상담목표는 상담 시간에 자율적으로 하고 싶은것을 선택하기 일 수도 있으며, 자기가 얼마나 가치로운 사람임을 알기 일 수도 있지만, 함묵을 목표로 잡지는 않는다. (이는 내담자를 좌절시키고 함묵하는 자기에 주목하게 하여 더욱 자기 가치감을 낮추게 되었다.)
2. 내담자의 자원에 주목한다.
3. 함묵 기질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자신의 면으로 수용을 돕되, 자신이 가진 특별함과 자원에 대해 알려줌으로써 자신을 가치롭게 인식하게 돕는다.
대개 함묵을 가진 경우(평균 인지 능력인 경우),
상당히 끈기있고, 인내심이 있으며, 신중하고, 자의식이 높아, 자율성이 상담을 통해 발달하게 되면 자기선택에 있어 큰 확신을 가지며, 자신감을 보이게 된다.
4. 기질적인 수줍음이 함묵으로 굳어지게 된 사유를 촘촘히 살펴, 그 사유에 맞는 개입을 해 나간다.
보통 수줍은 아동들의 경우는 새로운 것이나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 높으므로, 주저하거나 회피하는 태도들을 보이게 되고, 그로 인해 어린시절 부터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통제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유능감을 낮추고, 무엇보다 부모에 대한 저항감을 높힌다. 따라서 함묵 아동의 경우는 부모가 좀더 민감할 필요가 있으며, 자율성을 높여주되, 시도를 회피하지는 않게 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시도했을때 큰 보상(칭찬, 선물) 을 제공함으로써 용기를 낸 것에 대한 인정을 해 준다.
사례 정보를 탐색하면서, 함묵이 더욱 강화된 사유나, 학교 장면에서 함묵하다가 어느날 말을 했을때 지나치게 과잉 주목 받은 경험, 또는 부모가 함묵을 (정확히는 의존성을) 키우고 있는 잘못된 양육 태도가 있을수도 있다. 각 내담자에 맞는 개별화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5. 부모님에게도 역시 함묵 기질의 자원에 대해, 그리고 적절한 양육태도에 대해, 무엇보다 아이의 자율성 태도에 민감하게 주목하실 수 있게 안내 드린다.
6. 항불안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긍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우리 아이는 낯선 사람에 대한 수줍음이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TCI)이 매우 높고, 가족력도 있다(아이 아빠와 친할아버지가 함묵이 있으셨다). 그래서 남편에게는 늘, 나는 아이의 함묵을 준비한다. 라고 말해왔다. 기질이 그러하므로 아이를 기를 때 더 유념했던 점은 자율성이었다(정확히는 유능감과 자기수용). 그리고 수줍어하는 태도에 대한 수용이었다. 인사를 시키거나 왜 인사하지 않는지 질책하지 않는다. 새로운 곳은 낯설고 불안할 수 있다 안내해주고, 최대한 아이에게 선택권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선택을 맡긴다. 그래서 이번 새로운 어린이집 상담도 물었는데 가지 않겠다해서 혼자만 가기로 했다. 다행히 4살인 아이는 아직까지 새로운 원에 등원 초기 한달은 함묵하거나 위축감을 보이나 그 이후는 너무 잘 지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