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좋은 엄마
아이가 찾을 때 곁에 있어주고 찾지 않을 때는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있는(침범하거나 요구하지 않고) 어머니. 무관심하게 내버려 둔다는 뜻이 아니라 어머니의 관심 속에서 유아가 홀로 있을 수 있게 해 준다는 뜻. 이는 즉 Holding 안아주기 환경이다. [쉽게 쓴 정신분석이론, 최영민 저]
나는 어떤 양육자인가, 어떤 상담자인가.
아이와 내담자의 자율성을 침범하지 않는 것.
적어도 아이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고 자율성을 보장해 주는 엄마 라면, 충분히 좋은 엄마가 아닐까..
현재 44개월 아이를 기르면서, 발달심리사이자 놀이치료사로 양육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자율성이었다. 수유는 몇 시간 텀으로 내가 주도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반응을 보일 때 준다, 식사는 배고파할 때 주고 배부름을 느낄 때 멈추는 것을 허용한다, 옷 고르는 것,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입고 어린이집에 가는 시기 등등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처음부터 독립을 연습시킨다.. 아이의 자기감을 믿고 자율적인 자기 욕구에 따라 자기 행동과 생각을 결정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의 실수를 감내하는 것도 오로지 아이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