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은 애드립으로
[ 삶도 그렇더라 ]
처음엔 그랬다
복잡한 코드 구성을 알고
원하는 리듬을 알아야
곡을 완성할 수 있다고
언젠가
재즈 리듬으로
손이 먼저 움직이고
생각은 뒤따라오는 날이
올 거라 믿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깨닫게 되었다
완전히
깨닫는 날은
내 생엔
없다는 걸
지금,
바로 지금
주어진 코드와 리듬으로,
나만의 작은 애드립으로,
채우는 것
그렇게
한 곡을
멈추지 않고
채워가는 것
음악처럼,
삶도
그렇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