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온기로 ]
내 삶이 끝나는 날
남아 있는 것이
물건이 아니라
온기였으면 해
차갑게 놓인
유품이
아닌
값 비싼
부끄러운
옷이 아닌
함께 웃던
순간으로 기억되는
그 따뜻함으로
오늘도
조금씩
짐을 버린다
추억이
나를
대신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