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란 무엇일까?
부자란 무엇일까?
경제책 100권 읽기에 도전하여 현재까지 29권을 읽고 있지만,
돈은 나의 자유와 가족을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해주는 데 있을 뿐 완벽한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포와 불안을 자주 느끼며, 어느새 부정적 생각에 젖어 흘러들어오는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행복은 저만치 밀려나기 일쑤다.
그러나
"왜 나는 이렇게 감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된 걸까?"
라고 어포메이션을 하는 순간,
나의 감정은 감사와 풍요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에 머물게 된다.
아이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게임과 절친인 삼식이들 밥 해주느라 힘들지만ㅜㅜ), 우리 집에서 잘 자라고 있는 식물들(잘 자라니까 좋지만 물 주기는 귀찮아),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해 주는 아이쥐 루이(배변판 갈다가 하루가 다 가요), 해지는 저녁놀을 바라볼 수 있는 창밖 풍경(그래, 이건 괜찮지) 이런 것들에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이 순간이 행복이 찾아오는 순간, 곧 부자가 되는 순간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풍요를 느낄 수 있어야, 1억이 있든 10억이 있든 100억이 있든
그 안에서도 풍요를 느낄 수 있으리라.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무용지용(無用之用)한 예술 작품을 거실 공간에 들여놓았다.
오픈갤러리에서 네이버패이로 결제해 저렴한 가격에 렌트를 해 보았는데,
그림 한 점만으로도, 그 존재감만으로도,
나도 저 그림 속 소년이 된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동심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이렇게 나의 마음은 부자가 되어 간다.
여유 한 점은 부자의 필요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