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을 위해 준비한 5가지 (5) 자기 돌봄

내 건강이 먼저입니다.

by 나나파파
자기 돌봄 시간: 나를 돌보는 일이 가족의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을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돌보는 일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처럼 나 자신이 중심을 잡아야 가족을 돌볼 수 있고,

사회적인 역할도 잘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육아휴직을 계획하며 저는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회사에 출퇴근하던 정해진 루틴이 사라졌고,

새로운 커리어를 언제 시작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언젠가는 제 자신을 무너뜨릴 수 있는 큰 위험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무너지면, 가족에게 제 불안과 조급함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게 될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계획한 것은 ‘자기 돌봄의 시간’입니다.

이민이라는 큰 도전을 준비하며, 저는 제게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육아휴직을 위해 준비한 5가지

- 행정적 준비

- 경제적 준비

i) 현금흐름 가시성 확보

ii) 수입 확보: 온라인 부업 알아보기

iii) 지출 관리

- 커리어 계획

- 가족과의 시간 계획

- 자기돌봄 목표 설정


신체적 돌봄 1: 식습관 개선하기


저는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 어머니께서는 “너는 배가 들어간 적이 없다”라는 말을 하시며 한탄하시곤 했을 정도죠.

과식은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이었고,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쉽게 바꿀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둘째 아이를 계획하며 20kg을 감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은, 신체 변화를 위해서는 운동보다도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가 세 돌이 되어 가는 지금 제 몸은 다시 원상복귀했습니다.


그래서 육아휴직을 계기로 식습관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배달음식과 외식을 줄이고, 주간 식단을 계획합니다.

채소 섭취를 늘리고, 고기와 밀가루 음식을 줄이려고 합니다.

냉동식품과 밀키트를 줄이고, 가능한 한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하는 연습을 합니다.


이 습관은 캐나다에서도 이어가야 합니다.

이민 초기에는 생활비 절약이 필수적이기에, 요리의 기본부터 충실히 다지는 것이

저와 가족의 건강뿐 아니라 경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신체적 돌봄 2: 운동하기


저는 원래 운동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검도, 복싱, 수영, 웨이트 등 홀로 제 몸을 단련하는 걸 좋아합니다.

다만, 집중해서 운동을 하려면 씻는 시간까지 3시간은 족히 걸리는게 문제였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운동 시간을 따로 내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아이를 홀로 돌보고 있는 와이프를 생각하면, 욕심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지 않은 시간이 길어지며, 갈수록 몸은 뻣뻣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매일 느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점심 식사 후 30분씩 걷는 산책을 하기도 했고,

식사를 거르고 회사 근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육아휴직은 이런 생활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침에는 20분씩 요가를 합니다.

아이들 하원 후에 놀이터에서 함께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운동하려 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수영이나, 스피닝 같은 운동을 계획 중입니다.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키우는 것 이상입니다.

체력이 남으면 그 에너지로 하루에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특히 체력이 부족해서 아이들과 온전히 놀아주지 못하거나

가족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 기대합니다.




정신적 돌봄 1: 공부하기


육아휴직은 단지 휴식의 시간이 아닙니다.

저는 이 시간을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명확한 하드 스킬을 쌓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무 관련 지식을 배우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어 능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전문 분야에서 활용할 영어 표현과 문서를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공부는 단지 취업을 위한 준비가 아닙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시더라도, 공부를 통해 쌓아온 것들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돌봄 2: 네트워킹 하기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은 종종 외로움과 두려움을 동반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지인과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네트워킹은 단순히 이민 준비를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삶의 활력을 주는 동력이자, 새로운 환경에서의 정착을 돕는 중요한 채널이 될 것입니다.

SNS와 캐나다 관련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여 정보를 얻고 경험을 나눌 예정입니다.

제 계획과 강점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 합니다.




나를 돌보는 시간이 곧 가족 모두를 위한 시간입니다.

육아휴직은 단순히 일을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이 시간은 스스로를 돌보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가족과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지금, 자신을 위한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세요.

더 나은 삶을 향한 첫걸음은 바로 여러분 자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여정은 결국 여러분과 가족 모두를 위한 행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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