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anA Apr 23. 2017

바람을 가르며

바이크 입문기 + 단련기

평범한 직장인이 회사를 나왔습니다. 

새로운 시간, 새로운 경험이 절실했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신랑 따라 바이크에 입문합니다. 


첫 시작은 스쿠터 125cc , 자동차로 유명한 푸조에서 나온 장고입니다. 

그저 어떤 녀석인지 얼굴 한번 보러 갔다가 덥석 친구 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장고로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2,500km를 달렸습니다. 

주로 동네 마실용이었지만 나름 속초까지 여행한 든든한 녀석입니다.


그리고 매뉴얼에 입문합니다. 시작은 면허따기입니다. 

모터 스쿨을 거쳐 

드디어 매뉴얼 바이크, 진짜 바이크를 만납니다. 


듀카티 스크램블러 아이콘, 2016년 식입니다. 


신랑 따라 접어든 여성 라이더의 길,

 저와 함께하는 녀석의 이름은 스크룡입니다. 

이제 갓 시작한 바이크 라이더로서 

소소하고 평범한 그리고 안전하게 타기 위한 몸부림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황홀합니다. 아주 행복합니다. 


아주 소심한 고민부터 절대 지켜야 할 안전함에 대한 이야기까지,

여성이기에 더 특별할 수 있는 

늦게 시작했기에 더 소중할 수 있는 

바이크 입문기 + 숙련기를 시작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