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을 돈으로 만드는 기술에 보면 나만의 강점을 찾는 방법에 대해서 세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남과 다른 특성을 찾는 것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
여러 개의 재능을 합쳐 보는 것
남과 다른 특성이 밥 먹여 주는데, 아무리 찾아도 남다른 특성이 없다면 내가 가장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 혹은 특별하진 않지만 여러 가지 재능을 합쳐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의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찾으셨나요?
사람들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왜 난 이렇게 평범할까 좌절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하게 많은 돈을 자기 계발 강의에 쏟아붓기도 합니다. 저들은 어떻게 콘텐츠를 찾았을까 궁금해하며 콘텐츠 강의를 들었다가 더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찾으라고 할 때 말이죠.
저, 저기요. 제가 이력서 취미, 특기란 도 몇 시간 고민했던 사람이거든요? 좋아하는 일을 알았으면 제가 진즉에 찾아서 했겠지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알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콘텐츠를 찾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일이겠지만요.
저는 <필사의 나날>이라는 필사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정해서 마음에 닿는 문장을 필사하고, 그 아래 나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하는 것이지요. 필사 모임이라고 썼지만 사실 글쓰기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처럼 공개된 곳에는 아주 사소하거나 너무 감정적인 이야기를 쓰기 힘들지만, 필사 노트에는 마치 일기처럼 가감 없이 적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혼자 쓰는 일기와는 달리 함께 하는 사람들이 읽고 공감을 해주니 쓰는 맛이 있습니다.
그렇게 나의 이야기를 쓰다 보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과거를 품은 사람인지, 나는 어떤 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하나하나 알아가게 됩니다. 필사 노트는 한 권의 ‘나 설명서’가 되는 것이지요.
콘텐츠는 결국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떤 생각을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 이런 것들을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지요.
블로그 1일 1포스팅이 검색이 잘 되는 데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하지만, 강제성을 가지고 뭐라도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내가 쓰기 쉬운 것부터, 어떻게든 쓰는 것들이 쌓입니다. 그러다 보면 반복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고, 그게 바로 나의 관심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가 온라인 세상에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화를 하려면 우선, 무엇보다, 기록이 먼저입니다. 기록을 해야만 나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고, 누군가가 나의 재능을 발견해 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이 과정은 지루하고, 괴롭습니다. 다른 일상에 치여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나만의 콘텐츠로 어서 빨리 돈을 벌고 싶은데, 언제 나를 찾고 언제 재능을 발견할까 싶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평범한 사람도 결국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글 쓰고 노래하는 엄마, 나날은 그렇게 꾸준하게 기록하고 찾아간 저의 정체성이었습니다. 여전히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조금 오래 걸려도, 돌아가더라도 오늘부터 나의 기록을 쌓아 볼까요? 탄탄하게쌓아 올린 기록은 결국 나의 재산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