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야 하는 인류는 현상을 단순화시키고 패턴을 찾는다. 그래야 혼돈의 세계에서 질서와 바람직한 행동과 안정을 얻을 수가 있다.
어릴 적 패턴을 처음 발견하던 날
붉은 보도블록만 밟고, 흰색의 횡단보도만 건너뛰었고, 동생과 똑같이 오른발을 맞추어 걸었다. 한동안 그랬다.
이 패턴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때까지
바람직한 것인지 판단이 설 때까지
다른 패턴을 찾기 전까지.
그 돌, 그 색, 그 발은 달리 보였었다. 자유롭기만 했던 마구잡이였던 제멋대로였던...
걸음은 오로지, 걷기에 집중했다. 패턴을 몰랐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질서가 있었다.
질서에서 우리는 안정과 고마움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국 찾아가는 '감성 카페'와 같다. 자유롭고 편안해서 끊임없이 찾아내려고 한다.
자리를 잡고자 하는 것이 질서이고 패턴이다.
식사패턴, 수면패턴, 생활패턴, 학습패턴, 연애패턴, 소비패턴, 행동패턴, 운동패턴.
또, 이런 패턴도 있다.
시련의 패턴, 위로의 패턴, 운빨의 패턴
누군가
시련의 패턴이 있다면
시련의 당연함, 익숙함, 편안함을 자초한다는 것
위로의 패턴이 있다면
위로의 당연함, 익숙함, 편안함을 자극한다는 것
운빨의 패턴이 있다면
운빨의 당연함, 익숙함, 편안함을 자각한다는 것
'사고의 패턴'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고패턴과
안 되는 이유를 찾는 사고패턴(주 1).
이 두 가지 사이에서 판세는 갈린다.
시련을 행운의 패턴으로 바꾸려면, 나아지려는 방법을 찾는 사고패턴을 가져야 한다.
위로를 안정의 패턴으로 바꾸려면, 좋아지려는 방법을 찾는 사고패턴을 가져야 한다.
운빨을 성장의 패턴으로 바꾸려면, 노력하려는 방법을 찾는 사고패턴을 가져야 한다.
밤 11시에 잠-새벽 4시 반 기상-요거트에 견과류와 삶은 달걀을 넣은 아침식사
-새벽독서-일-저녁식사-저녁독서-헬스장-잠
하루는 패턴의 연속이다. 당연함, 익숙함, 편안함을 찾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어느 날, 삶은 달걀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새로운 단백질로 더 나아지려 할 것이다.
근육 운동의 방법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면, 달리기로 더 좋아지려 할 것이다.
새벽 기상의 잠을 보충하기 위한 새로운 패턴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주 1>. 일본 전산이야기, 김성호
#패턴 #연속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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