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처럼 노래처럼

by 빛작


쓴 하루


길이 나지 않은 흙길에서

방향을 알리는 소리는

너의 마음속에 있어.

길을 잃어 긴 시간을 헤매도

누구든 밟아야 할 자립의 순간이거든.


꿈을 실현한 그들에게는

우연의 일이 아니야.

움직이는 이유가 시간을 쌓고

경험은 자립의 밑거름이 되었어.


어쩌면

열네 살에 배운 씨 뿌리기가

오늘의 가지가 되고

스물둘에 겪었던 풍파가

내일의 열매가 될지 아니?

그럼 이제,

잠재력의 타래를 풀어봐.

너의 쓴 알약 같은 하루는

작은 선물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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