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셋은 썬라이즈 다음이다.
잠들기전 머릿속으로 내일을 계획한다. 지워지기 전에 메모 어플에 저장 후 알람을 설정한다. 아침에 외출준비를 마친후 동선을 짠다. 우체국까지는 850m, 도서관까지는 1.2km. 은행까지는 1.4 km. 세 군데를 목적지로 정하고 최단거리와 걷는 속도를 고려해, 언덕이 낮고 계단이 적은 길로 향한다.
"걷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 ...허리가 아프다.
더 쉬운방법은 길찾기 App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적고 답을 알려주는 키 '엔터'를 누른다. 요즘 세상 참 좋다. 길치도 태평양에 가겠네. 이동수단별로 한 눈에 알아본다. 가만...이러다가 가던 길도 못찾는거 아닌가? 그럴수야 없지...
상당한 경험과 원초적 직감은 없다 하더라도...
어두워지도록 헤매다 지치지 않으려면...
우리는 지도를 보고 찾아갈줄도 알고
내가 아는길의 지도를 누군가가
잘 찾아올수 있도록 그릴줄도 알아야한다.
그치 그치~살아가는데 방향감각은
길찾기에만 적용되는건 아니다.
자기효용과 목표의식은 꼭 필요한 일인일기라 생각이 든다.
생각해 보니, 실험에 있어 내가 강조하는 부분과 같다. 바로 '맵 사이언스'(Map science)다.
실험주제가 주어졌을때 실험순서와 방법을 보면서 장치를 꾸밀줄도 알고, 반대로 장치만 보고도 무슨 주제로 어떤 방법으로 꾸며진 장치인지 설명할수 있어야한다. 후자는 좀 어려울수 있지만 능동의 힘과 배우는 힘은 경험과 연습에서 우러나온다.
○월○일 ○요일
*단원:4학년2학기 "지진과 화산"
-실험주제: 지진이 일어나는 원리를 알아보고 그 원인과 대처방안을 알수 있다.
-실험재료: 지진 모형도. 추,펜, 스탠드, 모터, 배터리, 필기도구 등
-실험방법
1.펜을 추 아래에 연결하고 스탠드와 수직으로 하여 고정시킨다.
2. 1의 간이 지진계를 작동시키기 위해 전동장치를 만든다.
3. 지진계 아래에 종이를 깔고 진동을 준다.
4. 진동에 따른 표시를 관찰해본다.
○월○일 ○요일
*단원:40대 후반전 "갈등과 화"
-실험주제: 갈등과 화가 일어나는 원리를 알아보고 그 원인과 대처방안을 알수있다.
-실험재료: 갈등 지도, 꿋꿋한 소신, 건강한 몸, 긍정의 에너지, 말과 글과 행동으로 표현할 준비,
멘탈(깨졌거나 탄탄하거나)
-실험방법
1. 몸과 정신을 바르게 하고 곧은 자세로 앉는다.
2, 1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멘탈의 긍정회로를 작동시킨다.
3. 갈등과 화를 풀어놓을 나만의 베이스를 마련한다.
4. 마음의 흐름에 따른 표현을 적어본다.
지진이 일어나는 원리는 지구의 맨틀을 이루고 있는 액체들이 외부의 진동으로 인해 지각의 어느 한 지점으로부터 그 진동이 퍼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진동이 처음 시작된 땅속의 지점을 진원이라고 하며,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지표면을 진앙이라고 한다.
갈등이 일어나는 원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는 멘탈이 외부환경의 자극으로 인해 마음의 어느 한 부분으로부터 역동이 퍼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멘탈의 떨림이 시작된 시점이 갈등이라면, 갈등이 증폭되어 상대에게 가장 피해를 주는 화가 된다.
좁은 골목길에서 이웃의 주차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상황에서 불편하게도 울컥 오른 화를 삭히고 돌아온다.
잠들기전 머릿속으로 갈등과 화가 차올랐던 하루를 떠올린다. 스마일마스크를 이제야 벗는다. 내 갈등지도를 자주 그려본 덕에, 역시나 마음은 추나치료가 된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몸과 마음이 자리잡도록 방향을 잘 잡아야 편안한 법이다.
소신에서 멘탈까지 30cm. 멘탈의 긍정회로가 켜진다.누군가와 갈등의 상황이 올때 갈등지도를 그려 소통과 화해의 방법과 순서로 상황을 풀어가는 실험을 한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서 갈등과 화를 느낀다면 원래의 몸과 마음으로 잘 찾아갈수 있도록 긍정의 에너지를 주자! 좋은 떨림이 증폭되도록...방향을 찾아 그 사람은 그만의 갈등지도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