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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남뉴스 Feb 22. 2024

"이번 연말 1억 넘을 것"비트코인, 4년마다 반감기?

"이번 연말 1억 넘을 것" 비트코인,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 폭등

"이번 연말 1억 넘을 것" 비트코인, 4년마다 돌아오는 '반감기' 폭등 뭐길래


사진=나남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나날이 치솟으면서 전망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2년여 만에 5만 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10일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호재를 겪었다.


이후 3만 달러 선으로 잠시 밀리다가, 다시 5만 달러를 훌쩍 넘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비트코인 반감기(halving)'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마다 돌아오는 주기로 비트코인 신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가리킨다. 결국 반감기란 동일한 시간을 들여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이라는 의미다.


사진=픽사베이

이는 애초에 비트코인을 개발할 때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최종적인 비트코인의 발행 한도를 2100만 개로 제한하기 위해서 도입된 메커니즘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특정 날짜를 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약 4년 주기로 반복된 바 있다. 이에 오는 4월에 네 번째 반감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결국 이러한 비트코인 반감기와 최종 발행 한도는 가상 화폐의 가치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유한성과 희소성이 부각되기 때문에 이는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불리는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 연말까지 15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며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올 연말까지 15만 달러 간다' 예측도...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그 근거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신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상황"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예상대로 올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상 화폐 서비스 제공 업체 매트릭스포트 측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시간대를 분석해 보면 대부분 미국 거래 시간"이라며 "지난 30일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 17% 중 11%는 미국 거래 시간에 일어났다"라고 말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영향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쓴 로버트 기요사키도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6월에는 10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는 반감기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상 화폐는 주식처럼 위험 자산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성장은 둔화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겪지 않고 소프트랜딩에 성공한다면 비트코인 강세장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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