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서 개그맨으로” 박성광 개콘 방송 챗플릭스로 복귀
“감독에서 개그맨으로” 박성광 개콘 방송 챗플릭스로 복귀
지난해 영화 ‘웅남이’로 감독 신고식을 마쳤던 코미디언겸 방송인 박성광(42)이 개그콘서트에 복귀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성광은 지난 2월 25일(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 KBS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새로운 코너를 선보였다.
그가 맡은 새로운 코너명은 ‘챗플릭스’로, 이 코너에서는 박성광뿐만 아니라 베테랑 코미디언인 박성호, 송준근, 정범균이 함께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베테랑 코미디언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개그콘서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박성광은 과거에 개그콘서트에서 ‘나 혼자 남자다’, ‘미래에서 온 남자’, ‘봉숭아 학당’, ‘시청률의 제왕’, ‘용감한 녀석들’, ‘우리 성광씨가 달라졌어요’ 등 다수의 코너에 출연하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사실상 박성광은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 중 한 명이다. 앞서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개그콘서트는 신인 코미디언들의 등용문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었다.
심현섭, 김대희, 김준호, 강성범, 정형돈, 이수근, 신봉선, 장동민, 박성광, 박나래, 유민상 등이 모두 개그콘서트 출신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역대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는 트랜드 외면, 시청률 급감 등의 이유로 첫 방송 이후 21년 만인 지난 2020년 종영하면서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하다가 종영한 지 약 3년 반 만인 지난 2023년 11월 부활했다.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은 지난해 12월 3일 3.6%로 집계됐으며, 같은해 12월 17일 3.4%, 올해 1월 28일 4.1%를 보이는 등 3~4%를 오가고 있다. 개그콘서트 최고 시청률은 1039회로, 당시 시청률은 5.9%로 집계됐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KBS를 통해 방송된다.
코미디언으로 데뷔 후 영화 연출까지
1981년 8월 15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태생인 박성광은 서울미성초등학교, 성보중학교, 신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 입학해 영화예술학을 전공했다.
박성광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면서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박성광은 ‘위기탈출 넘버원’을 비롯해 ‘정글의 법칙’, ‘전지적 참견 시점’, ‘끝까지 간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박성광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웅남이’를 연출하면서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박성광은 지난 2020년 8월 15일 결혼식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그의 배우자는 7세 연하의 미모를 겸비한 일반인 여성으로, 당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