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침NO, 스스로에게 하는 얘기" 김고은, '돈값 해야지' 발언 해명
"일침NO, 스스로에게 하는 얘기" 김고은, '돈값 해야지' 발언 해명
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에서 제대로 돈값한 배우 김고은이 '돈값' 발언과 관련해 다시 한번 추가 설명을 통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김고은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해당 발언은 다른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은 아니"라며,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다. 그 말 안에 진심이 있다.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저 스스로에게 최면처럼 '돈 받았으니까 해야지' 이런 느낌이다." 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이달 4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영화 '파묘'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었다. 당시 그녀는 "작품이 크게 흥행했을 때는 다행이라 생각하고 동요하지 않지만, 잘 되지 않았을 때는 슬프고 불안한 게 있다"고 고백했다.
'파묘', 개봉 4일만에 200만 관객 돌파
또 출연료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페이는 페이대로 받고...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돈값 해야지'라는 농담을 하는데 진심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개봉한 지 4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중에서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역으로 열연한 김고은은 이러한 흥행에 대해서 "감개무량하다. 흥행이 잘 이어졌으면 좋겠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신기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고은은 무당역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나 어려운 것이 없었냐는 질문에 "어렵지 않았다. 반가웠다. 두려웠던게 있다면 제가 이쪽 분야에 무지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서 표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게 걱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고은의 곁에는 무속인 선생님들이 있었고, 김고은을 도왔던 무속인들은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보고 칭찬을 해 줬다고. 한편, 함께 출연했던 대배우 최민식은 김고은의 연기를 두고 '파묘'의 손흥민이라는 특급 칭찬을 했다.
최민식은 김고은에 대해 "몹쓸 것에 갇히지 않고 용감하고 도전적이다. 자기를 내려놓고 몰입해서 연기한다는 건 선배 입장에서 대단하다 본다"고 털어놨다. 김고은은 이러한 최민식의 칭찬에 "너무 기분 좋았다. 직접적으로 큰 칭찬을 받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또 그녀는 최민식에 대해 "현장의 기둥이다. 소란스럽지 않고 중심에 계신다. 그렇다고 해서 진지하게 계시진 않고 유머를 계속 던지신다. 모니터 뒷자리가 시끌벅적하다. 정신없다는 느낌이 아니라 분위기가 한 톤 올라가는 기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고은은 함께 합을 맞췄던 배우 이도현에 대해서도 "촬영 전 도현군과 각자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나면 무속인 선생님 집을 찾아가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촬영 전부터 많이 친해진 상태로 연기할 수 있었고 호흡이 잘 맞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영화 '파묘'는 '검은 사제들', '사하바'를 연출했던 감독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